인기 떨어지는데 인구마저 감소…4대 과기원 충원율↓[이공계 인력난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대 과기원 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이 최근 3년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기피현상에 '인구감소'까지 더해져 이공계 우수 인력 확보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 나오고 있다.
이공계 기피현상, 인구감소로 인한 이공계 석박사 인력 공급 감소, 수도권 선호현상 등 여러 요인이 더해져 지역에 위치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인력 확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성적 ‘저조’
이공계 기피현상에 인구감소까지
우수인력 확보 심화 전망
4대 과기원 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이 최근 3년간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기피현상에 ‘인구감소’까지 더해져 이공계 우수 인력 확보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이 지속 나오고 있다.
20일 대학알리미에서 확인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일반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정원내)은 최근 80%대를 기록했다. 2021년 96.9%, 2022년 98.3%를 기록했으나, 2023년 83.5%로 약 15% 하락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입학정원은 2310명으로 같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일반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정원내)은 2021년 60.8%, 2022년 65.7%, 2023년 70.2%를 기록해 3년동안 상승하고 있지만 저조한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일반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정원내)도 2021년 77.3%, 2022년 73.3%, 2023년 74.2%로 확인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일반대학원 신입생 충원율(정원내)은 2021년 115.9%, 2022년 78.2%, 2023년 72.2%를 기록해 3년째 하락 중이다.
문제는 이공계 기피 현상에 ‘급속한 인구감소’까지 더해졌다는 점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발표한 ‘학령인구 감소, 이공계 대학원 지원정책 방향 전환 시급’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이 자체 시나리오를 적용해 추정한 결과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인구 감소추세가 지속될 경우 2050년 무렵 이공계 석·박사 과정생 수는 현재 절반 이하 규모로 감소할 것이란 관측이다.
STEPI는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와 한국교육개발원 고등교육통계 자료를 토대로 2070년까지 이공계 대학원 규모 추이를 시나리오에 따라 전망했다. 시나리오는 ▲최근 3년간 이공계 대학원생 비중 유지 ▲최근 3년간 이공계 대학원생 증가추세를 당분간 지속 등으로 2개다.
시나리오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이공계 석사과정생은 현재 4만 5000여명에서 2050년 2만 2000명~2만 7000여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이공계 박사과정생은 4만 1000여명에서 2만명~2만 4000여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인구감소로 인해 이공계 석박사 인력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란 것이다.
이공계 기피현상, 인구감소로 인한 이공계 석박사 인력 공급 감소, 수도권 선호현상 등 여러 요인이 더해져 지역에 위치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인력 확보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혜선 STEPI 부연구위원은 “인구감소로 인해 이공계 석박사 과정생들의 풀 자체가 줄어들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연구자 등으로 양성되는 인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라며 “수도권 선호에 대한 이슈는 현장에서 듣고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관련된 정확한 데이터가 있는 게 아니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의대 증원 경고등 켜진 이공계 인력 확보…“중장기 방안 절실”[이공계 인력난③]에서 계속됩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뢰 심고 방벽 설치해도…'北 귀순자' 12일만에 또 발생
- 항문에 65cm 살아있는 장어 넣은 男, 장까지 뚫렸다
- [태풍 9호 종다리] 북상중…중대본 1단계 가동, 위기경보 '주의' 상향
- 당정 "온누리상품권 역대 최대 5.5조로…다자녀 가구 지원도 확대"
- 우상호 "호남, 민주당 떠나 조국당…10월 재보선 걱정된다"
- 민주당 '탄핵 몽니'에 '정치적 해법' 준비하는 국민의힘
- '한동훈' 가족이 윤 부부 저격?…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 일파만파
- "의결 정족수 200명 모을 것" 범야권 '탄핵연대' 출범…국회 점입가경
- 5년만 귀환에도 10% 돌파…SBS 금토 유니버스의 안정적 활약 [D:방송 뷰]
- 믿었던 고영표 충격 조기 강판…한국야구, 대만에 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