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초대형 전세기 동원한다…'홍명보호' 귀국 위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를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초대형 전세기를 동원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1일 축구 전문 인터넷 언론 ‘풋볼리스트’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일정과 관련해 축구대표팀이 원정 경기인 요르단전(3차전)을 마친 뒤 국내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전세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팔레스타인·오만·이라크·요르단·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3차전을, 10월 16일 한국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를 예정으로 전해졌다. 요르단에서 한국으로 대표팀이 넘어올 때 전세기 지원을 축구협회가 검토한다는 것이다.
이라크는 B조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 중 하나로 꼽히는데, 최대한 빨리 귀국해 선수들의 컨디션(몸 상태)을 조절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이라고 풋볼리스트는 전했다. 한국과 요르단 사이엔 직항 노선이 존재하지 않아 경유 편을 타면 귀국 때 15~20시간(대기시간 포함)이 걸리지만, 전세기 활용 시 12~14시간으로 비행기 이용 시간이 최대 6시간 단축된다고 한다. 두 국가는 약 8000㎞ 떨어져 있다.
전세기로는 초대형 기종으로 점보 비행기라고도 불리는 A380 기종이 유력하다고 알려졌다. 총 495명이 탑승 가능한 해당 비행기가 요르단으로 향할 땐 축구협회 임직원이나 관계사·후원사·언론·팬 등이 좌석을 채울 예정이라고 한다. 요르단에서 이들이 대표팀을 위한 응원전에 나선 뒤 선수들과 함께 귀국한다는 계산이 깔렸다. 다만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홍 감독 부임 이후 열리는 첫 A매치라 주목받고 있다.
2차전 상대는 오만이다. 오만과 경기는 9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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