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vs 연세대’ 결승전 성사 가능성↑…박규선의 한남대는 2연패 성큼

김희웅 2024. 8. 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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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학축구연맹

대학 축구 세기의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툴 가능성이 커졌다.

20일 강원 태백시 일대에서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태백산기 8강전이 열렸다.

최태호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대구대를 4-0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아주대, 동명대 등과 ‘죽음의 조’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연세대는 16강에서 중앙대를 6-0으로 완파한 데 이어 또 한 번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신연호 감독이 지휘하는 고려대도 ‘영원한 맞수’ 연세대 못지않은 공격력을 뽐내며 우석대를 3-1로 꺾었다.

고려대는 용인대, 연세대는 선문대와 백두대간기 4강을 치른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나란히 이기면 결승에서 세기의 라이벌전이 성사된다. 두 팀은 지난 2월 열린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8강에서 만났는데, 당시에는 고려대가 웃었다.

태백산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한남대가 한라대를 4-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지난해 대학 무대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에서 명성을 이어가려고 한다.

태백산기 4강에서는 한남대와 울산대, 숭실대와 동아대가 격돌한다.

백두대간기와 태백산기 준결승은 22일 열린다.

▲제60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8강

백두대간기
인천대 1-3 용인대
조선대 0-1 선문대
우석대 1-3 고려대
연세대 4-0 대구대

태백산기
성균관대 0(1pso3)0 숭실대
동아대 2-1 광운대
한라대 0-4 한남대
울산대 4-0 단국대

백두대간기 4강
용인대 : 고려대
선문대 : 연세대

태백산기 4강
숭실대 : 동아대
한남대 : 울산대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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