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축구협회, '홍명보호' 시작부터 총력 지원...요르단 원정 초대형 전세기 띄운다

김동환 기자 2024. 8. 20. 23: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총력 지원에 나선다.

10월 개최되는 A매치에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초대형 전세기를 동원한다.'홍명보 2기'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를 통해 첫 출범한다.

축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원정-홈 순으로 개최되는 10월 요르단-이라크 경기에 맞춰 전세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왼쪽),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을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총력 지원에 나선다. 10월 개최되는 A매치에 국내 항공사가 보유한 초대형 전세기를 동원한다.


'홍명보 2기'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를 통해 첫 출범한다. 이후 오만 무스카트로 이동해 10일 오만과 2차전을 가진다. 이어 10월에는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 16일 국내에서 이라크와 각각 3, 4차전을 가진다.


축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원정-홈 순으로 개최되는 10월 요르단-이라크 경기에 맞춰 전세기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같은 조 내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 중 하나로 꼽히는 이라크와의 대결에 맞춰 최대한 빠르게 귀국해 컨디션 조절하려는 목적이다.


손흥민(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한국과 요르단 사이에는 직항 노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표팀이 요르단으로 이동할 때에는 일반 정기편을 이용하지만, 요르단과의 경기 후 복귀할 때에는 전세기를 활용한다. 경유편을 활용할 경우 대기 시간을 포함 15~20시간이 걸리지만, 전세기는 직항 12~14시간에 귀국이 가능하다. 


전세기 기종은 국내 항공사 보유 기종 중 가장 대형인 A380 기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등석 12석, 비지니스 66석, 이코노미 417석 등 총 495명이 탑승 가능하며, 복층 구조로 되어있어 선수들이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다. 


대표팀 규모에 비해 훨씬 큰 기종이지만, 축구협회 임직원, 관계사, 스폰서, 미디어, 팬 등으로 좌석을 채워 요르단으로 향해 응원전을 펼친 후 선수들과 함께 귀국한다. 지난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에는 원정이지만 대표팀에게는 수백여 명의 응원이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홍명보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편, 한국은 FIFA 랭킹 23위로 2차 예선에서 C조 1위(승점 16점)를 차지하며 3차 예선 톱시드를 확보했다. B조에 편성된 한국은 팔레스타인(96위), 오만(76위), 요르단(68위), 이라크(55위), 쿠웨이트(136위)와 경쟁한다. 각 조 1위와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위와 4위 팀은 4차 예선을 통해 추가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