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열대저압부로 약화…새벽까지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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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0일 오후 9시 분석 결과 9호 태풍 '종다리'가 전남 흑산도 남남동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다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중심부 최대 풍속이 초속 17m에 이르지 못하는 열대저기압이다.
태풍은 상부에 공기가 원활하게 발산해야 세력이 강해지는데 종다리는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해 세력이 커지지 못 했다.
종다리가 지나온 바다가 비교적 수심이 얕아 열용량이 충분하지 않았던 여건도 종다리의 조기 약화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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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20일 오후 9시 분석 결과 9호 태풍 ‘종다리’가 전남 흑산도 남남동쪽 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했다고 밝혔다. 열대저압부는 중심부 최대 풍속이 초속 17m에 이르지 못하는 열대저기압이다. 태풍 전 단계나 태풍이 약해진 단계의 열대저기압을 이르는 말이다.
태풍은 상부에 공기가 원활하게 발산해야 세력이 강해지는데 종다리는 상공에 고기압이 자리해 세력이 커지지 못 했다. 종다리가 지나온 바다가 비교적 수심이 얕아 열용량이 충분하지 않았던 여건도 종다리의 조기 약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종다리가 끌고 온 열대 수증기 여파로 내일까지 전국에 강풍과 호우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기 남부· 강원내륙·강원산지·충남 북부 등에 최대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은 백중사리와 열대저압부의 영향이 겹치면서 해안가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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