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큐텐그룹서 독립…구영배 지운다

임유정 2024. 8.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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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텐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가 모 그룹에서 독립해 새 주인을 찾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큐익스프레스 FI들은 보유한 교환사채(EB)와 전환사채(CB) 등을 대거 보통주로 바꿔 경영권을 큐텐그룹에서 인수하고, 회사 정상화 계획을 본격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큐익스프레스는 큐텐그룹 대표 회사인 '큐텐'과 구영배 대표가 각각 지분 약 66%와 29%를 보유하고 있다.

큐텐그룹의 자취를 완전히 지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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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글로벌 물류업체인 큐익스프레스가 모 그룹인 큐텐그룹에서 독립한다.ⓒ큐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큐텐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큐익스프레스가 모 그룹에서 독립해 새 주인을 찾는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복수의 큐익스프레스 FI들은 보유한 교환사채(EB)와 전환사채(CB) 등을 대거 보통주로 바꿔 경영권을 큐텐그룹에서 인수하고, 회사 정상화 계획을 본격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큐익스프레스는 각종 물품을 국제 수송하는 B2B(기업대상) 서비스가 주업으로 직원 1000명 안팎의 규모다. 대다수의 인력은 싱가포르·일본·한국에 있다.

현재 큐익스프레스는 큐텐그룹 대표 회사인 ‘큐텐’과 구영배 대표가 각각 지분 약 66%와 29%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FI들이 권리를 행사해 주식 전환을 하면 구 대표 측은 지분이 수%대로 희석돼 소수 주주가 된다.

FI들은 이르면 이달 말 주식 전환을 완료하고 사업을 회복시킨 뒤 국내외에서 새 전략적 투자자(SI)를 찾을 예정이다.

큐익스프레스는 SI가 확정되면 회사 사명(브랜드)을 바꾸는 안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그룹의 자취를 완전히 지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큐익스프레스의 FI로는 국내 사모펀드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와 메티스톤에쿼티파트너스, 외국계 펀드인 코스톤아시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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