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인 줄 알았는데 몰카범…한강수영장 빨간바지男 조사
이지영 2024. 8. 20. 19:36
경찰이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2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서초구 잠원한강공원 수영장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를 받는다.
범행 장면을 목격한 수영장 직원이 A씨를 잡아 경찰에 넘겼다.
A씨는 명찰 형태의 카드 목걸이를 걸고 빨간 반바지를 입어 안전요원인 척 행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휴대전화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여성 10여명의 신체를 촬영한 영상이 발견됐다. A씨에게는 유사한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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