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위증혐의' 징역1년6월 선고 법정구속
박세연 2024. 8. 20. 19:30
고(故) 장자연 관련 재판 중 허위 증언 혐의를 받는 전 소속사 대표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엄철·이훈 부장판사)는 2012년 11월 이종걸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앞서 1심 법원은 김씨가 “방 전 사장을 몰랐다”고 위증한 혐의 등은 인정하면서도 “소속 연예인을 폭행하지 않았다”는 발언은 허위가 아니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법원은 김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망인(장자연)이 소속된 기획사를 운영해 내막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사건을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당시 피고인은 일본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피고인이 망인에 대한 미안함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망인이 작성한 문건이 피고인과 분쟁 관계에 있었던 이의 요청으로 작성됐고 기억에 의존한 탓에 직함에 오류가 있거나 해당 인물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형사사건 등에서 피고인 책임이 인정된 바와 같이 망인이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지어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세상을 떠났다. 생전 남긴 유서에는 방송계는 물론 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엄철·이훈 부장판사)는 2012년 11월 이종걸 당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된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앞서 1심 법원은 김씨가 “방 전 사장을 몰랐다”고 위증한 혐의 등은 인정하면서도 “소속 연예인을 폭행하지 않았다”는 발언은 허위가 아니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법원은 김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망인(장자연)이 소속된 기획사를 운영해 내막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사건을 축소하기에 급급했다. 당시 피고인은 일본으로 도망가기도 했다. 피고인이 망인에 대한 미안함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망인이 작성한 문건이 피고인과 분쟁 관계에 있었던 이의 요청으로 작성됐고 기억에 의존한 탓에 직함에 오류가 있거나 해당 인물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형사사건 등에서 피고인 책임이 인정된 바와 같이 망인이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지어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세상을 떠났다. 생전 남긴 유서에는 방송계는 물론 재계 유력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받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조직위 발대식 성료…‘한국의 그래미 뮤직 어워즈’ 꿈
- KIA 김도영 "최고의 한해, MLB에 한 번 발을 담가보고 싶다" [월간 MVP] - 일간스포츠
- 높은 변화구 기다리는 윤동희, 후반기 숙제는 '홈런 욕심' 관리 [IS 피플] - 일간스포츠
- 전반기 부진 털어낸 채은성,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선두 - 일간스포츠
- 서은우 “마약 복용 후 극도의 우울 공황장애…2층서 투신→골반 골절” 고백 [왓IS] - 일간스포
- ‘특수폭행’ 래퍼 산이, “피해자에게 사과… 잘못 꾸짖어달라” [종합] - 일간스포츠
- 김민희, 커리어 훈장 추가에도 화제성 ‘미미’…韓시장 복귀 가능할까 [줌인] - 일간스포츠
- ‘원조 딴따라’의 ‘딴따라’ 찾기…박진영 색다른 도전 통할까 [줌인] - 일간스포츠
- [IS포커스] 다시 출발선 위에…피프티 피프티 2기 성공 가능성은 - 일간스포츠
- 호랑이 공포증만 더 확인한 LG, 불가피한 전략 수정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