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안 될 때… 매실차는 좋고, ‘이 음료’는 안 되고

김서희 기자 2024. 8. 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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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소화불량은 속쓰림, 명치 통증 등으로 일상에 영향을 준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운동 이상으로 인한 위 배출능력의 저하, 위 적응장애, 위산에 대한 과민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십이지장의 경한 염증, 환경 요인, 심리 요인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많은 음식 피하고 운동량 늘려야기능성 소화불량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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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불량이 잦을 경우 매실이나 키위를 챙겨 먹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잦은 소화불량은 속쓰림, 명치 통증 등으로 일상에 영향을 준다. 소화불량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기능성 소화불량이 대부분
소화불량은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질성 소화불량과 내시경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소화불량이라고 하면 주요한 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말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운동 이상으로 인한 위 배출능력의 저하, 위 적응장애, 위산에 대한 과민성,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십이지장의 경한 염증, 환경 요인, 심리 요인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지방 많은 음식 피하고 운동량 늘려야
기능성 소화불량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에 접근해야 한다. 크게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일차적으로 본인이 섭취했을 때 소화불량 증상을 유발하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과식이나 빨리 먹는 습관, 불규칙한 식사 등 나쁜 식사습관은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기름진 음식, 콩, 유제품도 피하는 게 좋다. 탄산음료나 커피보다는 카페인이 안 든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소화불량 환자는 정상인보다 상대적으로 운동량이 적다는 보고들과 운동 시 소화불량증이 개선된다는 보고들이 있다. 걷기나 유산소운동과 같은 적당한 운동이 꼭 필요하다. 위산분비 억제제나 위장운동 촉진제를 활용하는 약물요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매실차 마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
평소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게 키위다. 키위 속 액티니딘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소화 촉진에 도움이 된다. 또한 육류·콩류·유제품과 같은 단백질 식품의 소화를 돕고 아미노산 흡수를 개선한다. 액티니딘이 동물성 단백질과 콩 단백질 소화 능력을 각각 40%, 27%씩 높인다는 뉴질랜드 메시대 연구 결과도 있다.

매실도 대표적인 위 건강식품 중 하나다. 매실 속 구연산은 소화기 해독 작용과 장 연동운동 조절, 미각 자극 등을 돕는다. 매실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은 위산 분비도 촉진시켜 위산이 적게 분비되거나 과도하게 분비될 때 매실차를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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