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드론 제조 국산화 도시 선점 나서 

강종효 2024. 8. 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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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제조 국산화 도시 선점에 나선다.

현재 국내에서 제작되는 드론은 핵심부품인 비행제어장치, 배터리, 모터 등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상황. 부품 국산화율은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고 전 세계 드론 시장의 대부분을 중국 업체가 장악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드론의 90% 이상이 중국산일 정도다.

시는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먹거리로 방위, 원자력, 수소와 함께 드론 산업을 선정해 집중하고 있다. 드론 관련 사업 유치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정부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또 최근 홍남표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드론 제조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산화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드론 산업 지속 확대 전망 = 지난해 발표된 정부의 제2차 드론산업발전기본계획 자료에 따르면 세계 드론 산업 규모는 2021년 약 32조원(제작업체 8조원, 활용업체 24조원)에서 2032년에는 146조원(제작 37조원, 활용 109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내 시장은 2021년 8406억원(제작 3520억원, 활용 4887억원)에서 2032년에는 3조9000억원(제작 2조3000억원, 활용 1조6000억원) 수준의 성장이 전망됐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드론의 효용성은 입증됐으나 우리나라 드론 산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 국내 드론 기업 대부분 기술 투자가 어려운 영세업체로 가격, 기술경쟁력에 앞선 중국 업체 등에 시장점유율이 뒤처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1년을 기준으로 세계 드론 제작 분야 기업 순위에서도 40위 권에 중국의 10여 개 기업이 든 반면, 우리나라 기업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다행히 드론의 활용 방안이 점점 늘고 있는 만큼 국내 드론 산업 육성에 대한 논의도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드론은 군사, 취미 외에도 순찰, 무인 드론 배송, 공중 농약 살포,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불 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연관 산업에 파급력도 크게 나타난다. 

◇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2년 연속 선정 = 정부는 드론 서비스와 기술을 실제로 구현해 보는 ‘드론실증도시’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지자체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해 공공서비스 등에 적용하고 실제 운용하며 드론의 가능성을 점검한다. 

특히 창원특례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경남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선정됐다. 사업비로 지난해 7억원에 이어 올해 5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창원은 '드론으로 높고 넓게, 수요자 중심의 드론 일상화 도시' 구축을 목표로 3~11월 사업을 수행한다. 이달부터는 공원 배달거점 3곳(대원레포츠공원, 북면수변생태공원, 만날근린공원)과 물품 투하지점 10곳을 지정해 드론 비행경로를 구축하고 음료수, 과자류 등 편의 물품을 중심으로 드론 배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2개 도서지역, 산림 4만여ha, 해안선 313km에 달하는 창원의 지리적 특성에 맞춰 도서산간지역을 연결하는 드론배송시스템 구축, 상시 재난·안전 모니터링을 통한 위급상황의 신속한 대처, 해양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등 안정적인 행정운영과 대민서비스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 드론 제조 국산화 위한 특화단지 조성 = 창원특례시는 내년도 국비 사업으로 드론 제조 특화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홍남표 시장은 지난달 9일 국회를 방문해 특화단지 조성 기획 예산 10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 자리엔 최형두 국회의원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도 함께했다.

이번에 시가 건의한 드론 제조 특화단지는 스마트 드론 시험평가 및 지원센터 구축, 핵심부품 시험·검사·실증 장비 구축 및 기술 개발 지원 등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드론 원스톱 제조 단지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정부 건의와 기획 예산을 확보하고 내년 초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드론 제조 국산화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드론 제조 및 관련 부품 산업 육성을 통해 관련 기업 유치 및 투자 유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사업으로 국비가 반영되면 추후 정부 공모 시 사업 선정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은 드론 산업의 핵심 요소인 소재·전기·전자부품을 연구하는 한국재료연구원과 한국전기연구원이 소재해 있고 수십 년간 기계·항공기 부품을 연구하고 생산해 온 기업들이 집적화돼 있어 시는 사업성이 어느 곳보다는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현재 드론 제조는 대부분 외국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며 "앞으로 창원특례시가 드론 제조 국산화에 앞장서서 국내 드론 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제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정상…창단 42년 만의 첫 우승


경남대학교 야구부(감독 신경현)가 20일 선샤인밀양스포츠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는 대한민국에서 매년 열리는 대학 야구 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그동안 경남대는 우승을 향한 집념으로 2024년 필리핀 동계 전지훈련 등 고강도의 훈련으로 기량 향상에 매진해 왔다.


경남대는 지난 7월31일 서울대와의 첫 경기를 14대 2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이어 홍익대와의 경기를 16대 9, 인하대와의 경기를 8대 0, 대덕대와의 경기를 8대 6을 기록하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마주친 고려대와 연장 10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7대 6으로 2003년 이후 21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결승에서 경남대는 전통의 대학 야구 강자인 연세대와 맞붙어 12대 5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남대는 1982년 창단 42년 만에 전국을 제패하며 ‘최초 우승’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새로운 신화의 서막을 열게 됐다.

대회 감독상에는 신경현 감독이, MVP에는 노경민 선수가, 우수투수상에는 유승제 선수가, 수훈상에는 배태호 선수가 각각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창원시, 9월4일~6일 누비전 150억원 발행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추석을 앞두고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9월4일부터 6일까지 150억원을 발행한다.

이번 판매는 지류형 상품권 50억원, 모바일 100억원으로 총 150억원을 발행하며 개인 할인구매 한도는 지류와 모바일 각 20만원이고 할인율은 7%다. 


모바일 상품권구매는 출생연도에 따라 1959년 이전 출생자들은 9월4일 9시부터 5일 자정 시까지 우선구매 가능하며 1960년 이후 출생자들은 9월6일 9시부터 구매가능하다.

지류 상품권구매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9월6일 9시부터 판매대행점(경남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에서 구입 가능하다.

또한 착한가격업소 및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의 모바일 가맹점에서 누비전으로 결제 시 다음 달에 5%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자금소진 시까지다.

◆경남농협, 창원시내버스 30대 '아침밥 먹기 캠페인' 전면 광고 시작 

경남농협(본부장 조근수)이 26일부터 1개월 동안 창원 시내에서 운행하고 있는 시내버스 30대에 아침밥 먹기 캠페인 전면광고를 시작한다.


이번 경남농협의 전면광고 시행은 범농협 차원에서 쌀 소비촉진 아침밥 먹기 릴레이 캠페인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인지하고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근수 본부장은 "올해처럼 쌀 때문에 어려운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당장 햅쌀이 생산되면 더 큰 고민"이라며 "백만 창원시민들께서 어려운 농촌과 농업인들을 위해 아침밥 먹기 등 쌀 소비촉진 운동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NK경남은행, ‘와이파이도시락 할인 받기’ 환전 이벤트 진행

BNK경남은행이 해외데이터 로밍서비스 제공업체인 와이드모바일과 제휴해 ‘와이파이도시락 할인 받기’ 환전 이벤트를 오는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 환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와이파이도시락 15% 또는 도시락USIMㆍ도시락eSIM 10% 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용 방법은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이벤트 화면에서 ‘와이파이도시락 할인 받기’를 클릭한 후 BNK경남은행 고객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이벤트 종료 후에도 BNK경남은행 모바일뱅킹앱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와이파이도시락 10% 또는 도시락USIMㆍ도시락eSIM 5%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대, 제75회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개최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20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75회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경남대는 △박사 30명 △석사 171명(대학원 48명, 산업경영대학원 31명, 교육대학원 68명, 행정대학원 24명) △학사 592명 △산업경영대학원 CEO과정 11명 △행정대학원 G-부동산증권CEO과정 33명 등 총 837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하게 됐다.


박재규 총장은 "최근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대전환을 핵심으로 삼고, 글로컬대학 30 사업 예비지정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서 혁신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 모두는 미래를 향한 담대하고 과감한 혁신의 결과이자 한마인의 저력인 만큼 지성과 명예를 갖춘 자랑스러운 한마인으로서 드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세상에 당당히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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