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해수욕장서 물놀이 60대 표류…순찰 중 해경이 구조

하수영 2024. 8. 2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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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20일 오후 강원 고성 거진11리 인근 해상서 표류 중인 60대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속초해경

운영을 종료한 강원 고성의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표류하던 60대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20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강원 고성 거진11리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60대 A 씨가 물에 빠졌다. 당시 거진11리 해변은 지난 18일 해수욕장 운영을 종료해 안전요원이 없는 상태였다.

튜브를 타고 표류하던 A씨는 해변을 순찰 중이던 속초해경 경찰관에 발견됐다. 이 경찰관은 거진파출소 소속 권오현 순경으로, 권 순경은 A씨를 발견하자마자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한 뒤 연안 구조정으로 옮겼다.

현재 A씨의 건강 상태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수 속초해경서장은 "폐장한 해수욕장엔 안전요원이 없어 빠른 구조 등 적절한 조치가 어렵다"며 "폐장 해변에선 가급적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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