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말처럼 ‘배우’ 변신할까…김예지 “촬영해 볼 의향 있다”
김희웅 2024. 8. 20. 18:07
2024 파리 올림픽 최고의 스타인 김예지(31·임실군청)가 영화, 드라마 등 촬영 의지를 드러냈다.
김예지는 20일 전남 나주의 전라남도국제사격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예능은 물론 게임 회사, 미국 기업의 광고 등도 들어온 걸로 안다. 훈련과 경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촬영할 계획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도) 해볼 의향이 있다. 사격에 좀 더 대중의 관심을 끌어오고 싶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는 대회 기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5월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시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유명세를 탔다.
이 장면을 본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가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댓글을 남겨 더욱 화제가 됐다.
머스크의 말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림픽을 마친 뒤 광고, 방송 등 러브콜이 쇄도하는 김예지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그는 “사격에 좀 더 많은 관심을 끌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고 계약 배경을 전했다.
다만 여러 활동을 병행하다가 성적이 떨어지면 질타를 받을 수도 있다. 이를 잘 아는 김예지는 “내가 쏜 거니 어쩔 수 없다. 받아들여야 한다. 변명할 생각은 없다. 그냥 내가 더 잘 쏘면 된다”고 했다.
당연히 선수로서 원대한 꿈은 여전하다. 앞으로 있을 대회를 나열한 그는 “내 목표는 매번 나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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