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3연전' 울산, 4연패 당했던 시절과는 다르다… 감독교체 발판 삼아 이번엔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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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와 광주FC가 3경기 연속으로 맞붙는 기막힌 일정을 받아들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울산 상대로 유독 강했다.
울산 입장에서는 광주 상대로 약했던 최근 흐름을 자연스럽게 끊은 상태다.
김 감독은 앞선 수원FC전 이후 광주전에 대해 "올시즌 광주 상대 성적이 좋지 않다. 3연전을 통해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아 선수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싶다"며 자신이 울산의 적임자임을 증명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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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산HD와 광주FC가 3경기 연속으로 맞붙는 기막힌 일정을 받아들었다. 최근 두 팀의 상대전적은 광주의 4연승. 울산 입장에서는 연패를 끊어야 한다.
울산과 광주는 모두 코리아컵 4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울산은 인천유나이티드를 꺾었고, 광주는 성남FC에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4강에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다. 그리고 그 사이에 K리그1 맞대결이 마침 껴 있다.
3연전은 내일 시작된다. 21일 광주 홈에서 코리아컵 4강 1차전을 치른 뒤, 25일 역시 광주 홈에서 리그 경기를 치른다. 28일에는 울산 홈에서 코리아컵 4강 2차전이 진행된다.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눈에 띄는 전적은 광주가 최근 상대전적을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울산 상대로 유독 강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7월에 울산 홈에서 열렸는데,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상태에서 치른 울산 고별전이었다. 뒤숭숭한 울산을 상대로 이 감독은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다"고 더 각오를 다지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울산 입장에서는 광주 상대로 약했던 최근 흐름을 자연스럽게 끊은 상태다. 홍 감독이 대표팀으로 떠나고, 김판곤 감독이 새로 부임했기 때문이다. 다만 울산은 홍 감독 막판부터 감독대행 체제까지 7경기에서 2승 1무 4패의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었기 때문에 떨어진 경기력도 회복해야 한다. 김 감독 데뷔전에서 대구FC를 1-0으로 잡아내면서 연패는 끊었지만, 18일 수원FC 상대로는 홈에서 1-2로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 일정이 빡빡한 상황이 울산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다. 김 감독은 앞선 대구전과 수원FC전에서 선발 멤버를 7명 바꾸면서 큰 폭의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했다. 울산의 선수층이 두텁고, 후반기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까지 있어 경기 부담이 심하다. 체력안배가 갈수록 중요해진다.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가면서 광주와의 3연전 내내 비교적 가뿐한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광주는 그만큼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다.
김 감독은 앞선 수원FC전 이후 광주전에 대해 "올시즌 광주 상대 성적이 좋지 않다. 3연전을 통해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아 선수들에게 확신을 심어주고 싶다"며 자신이 울산의 적임자임을 증명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은 "광주와의 경기 이후에도 덕담이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 말로 승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사진= 울산HD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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