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해리스·트럼프 선거 캠프 해킹 시도"

정인균 2024. 8. 20.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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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당국이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캠프를 해킹한 세력의 배후가 이란이라고 지목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와 연방수사국(FBI),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이 해리스 캠프와 트럼프 캠프의 선거 운동 관계자들에게 접근하려 했다"며 "이번 선거 기간동안 이란의 해킹 시도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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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근거 없는 주장…그럴 동기도, 계획도 없어"
미국 연방수사국(FB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보당국이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선 캠프를 해킹한 세력의 배후가 이란이라고 지목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와 연방수사국(FBI),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란이 해리스 캠프와 트럼프 캠프의 선거 운동 관계자들에게 접근하려 했다”며 “이번 선거 기간동안 이란의 해킹 시도가 더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은 미국 대중에 영향력을 행사해 여론을 분열시키려 했다. 여기에는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캠프는 적대적인 외국 세력이 JD 밴스 부통령 후보에 대한 검증 문건 등을 해킹해 언론에 유출했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당시 사건 또한 이란이 배후라며 이들은 해리스 캠프에도 접근하기 위해 다양한 해킹 기법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해킹 기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AFP통신은 “바이든 캠프 직원 3명이 이 세력의 피싱 이메일을 받았지만, 피해는 없었다”며 “그러나 트럼프 캠프 측에선 한 명 이상의 이메일이 해킹당했다”고 전했다. 유엔 주재 이란대표부는 이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우리는 미국 대선에 개입하고 싶지도 않고, 그럴 계획도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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