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세에 2690대 회복

백서원 2024. 8. 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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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2690대를 회복했다.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77%)와 SK하이닉스(2.99%)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39%), 기아(0.19%)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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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 지속...반도체주 강세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해 2690대를 회복했다.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시장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27포인트(0.83%) 상승한 2696.6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5.38포인트(0.95%) 오른 2699.74로 시작해 장 초반 1% 넘게 상승하며 2700대를 돌파한 뒤 오름폭을 줄였다.

지난 2일 폭락장 시작 이후 코스피지수가 장중 2700대로 복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폭락 이전 종가(8월 1일)는 2777.68이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84억원, 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78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0.77%)와 SK하이닉스(2.99%)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LG에너지솔루션(0.15%), 현대차(0.39%), 기아(0.19%) 등도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셀트리온(-0.71%), 현대모비스(-0.68%) 등의 주가는 내렸다.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에는 앞서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를 이어간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77포인트(0.58%) 오른 4만89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00포인트(0.97%) 높은 5608.25, 나스닥종합지수는 245.05포인트(1.39%) 오른 1만7876.7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지수 모두 올해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9.97포인트(1.28%) 오른 787.4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81%) 오른 783.73으로 시작해 상승장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11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67%), HLB(1.99%), 엔켐(4.63%), 클래시스(2.04%), 레인보우로보틱스(1.92%)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에코프로비엠(-0.46%), 에코프로(-0.35%), 휴젤(-0.35%), 삼천당제약(-2.00%)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속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8원 내린 1333.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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