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7서 맞춤제작 요청"…엔비디아 망해도 하이닉스는 간다? [장 안의 화제]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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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거래대금
<앵커> 이사님, 오늘 지금 증시 상태가 좋은 게 맞습니까? 어째 반등을 하긴 하는데 편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은 사실 그렇습니다. 이게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이런 어떻게 보면 건전하고 편안한 상승이 아니라 다들 테마적인 성격의 종목군들 쪽으로 순환매가 안하게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어서 그리고 또 지수도 상방이 막혀있는 듯한 그런 움직임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죠. 그런 부분들이 지속되다 보니까 아주 쉬운 장은 아닌 난이도가 여전히 높은 그런 시장의 모습은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SK하이닉스 “M7서 HBM 맞춤제작 요청 들어와”
<앵커> SK 하이닉스가 매그니피센트7로부터 HBM 맞춤 제작 요청이 들어왔다 이런 언급이 있었다는 겁니다. 하이닉스 HBM 담당 부사장이 밝힌 것인데 기존 범용 제품 엔비디아용이 아닌 맞춤형 제품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의미라는 거고요. 패러다임의 큰 전환점이 됐다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잃더라도 HBM은 앞으로 잘 갈 수 있다 이런 자신감을 말하는 거 아니에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 그렇게 표현을 하셔도 될 것 같고요. 기본적으로 SK하이닉스가 워낙에 HBM 쪽에서 압도적인 수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수율이 안 좋은 마이크로는 맞춤 제작 요구를 받아들이기도 힘들 거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이 들고요. 그래도 할 수 있는 게 SK하이닉스가 현재로서는 유일하다는 것이고 실제로도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라든지 아마존 메타 이런 빅테크 쪽으로 최근 주문이 수주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SK 하이닉스가 이쪽 시장에서는 상당히 압도적인 그런 점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여전히 엔비디아 향이 80% 이상 지금 매출은 나가고 있는데 또 새로운 회사들까지도 오고 이런다면 말씀하셨던 것처럼 HBM 일각에서는 공급 과잉 우려도 있었습니다만 사실 아직까지 그런 거를 걱정할 단계는 분명히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오늘 에이직랜드가 강세던데 여기가 디자인 하우스 아니겠습니까? 반도체 설계를 TSMC 파운드리 공장에 맞춰주는 디자인 하우스인 거잖아요. 여기 강세도 혹시 이 발언하고 맞물려 있는 부분이 있을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사실 저도 에이직랜드라는 회사 TSMC의 디자인 하우스이기 때문에 관심 있게 봤는데 사실 요즘에 보면 반도체 장비주들이 이렇게 시장에서 소외가 된 지가 너무 오래가 됐어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지금 반등을 하는 거라서 사실 현재로서는 그냥 기술적 반등 정도 수준밖에 안 된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지금 많은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SK, 하이닉스도 이렇게 자리를 제대로 못 잡고 있는데 그 밑에 이런 소부장 종목까지 관심도가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유입되기 어려운 환경이지 않겠냐라고 보여지고요. 워낙에 좀 많이 빠졌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이런 반발 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정도 그 정도의 수준으로 저는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AI 반도체 쪽 시장에 대해서 이사님께서는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지금 일단 분위기는 좋단 말이죠. 연내 연고점 돌파가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사실 제가 AI를 안 좋게 보는 건 아닌데 시장이 지금 수급이 워낙에 잘 들어오지 않고 있어서 물이 들어와야 노를 저을 텐데 물이 안 들어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어서 그렇게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마찬가지로 상당히 딜레마가 있어요. 사실 SK하이닉스를 봤을 때는 워낙에 싸거든요. 지금도 올해도 3분기 또 4분기도 상당히 좋은 실적이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업황도 상당히 좋고 거기다 요즘 딜레마 가격도 상당히 좋잖아요. 그래서 실적은 상당히 편안한 종목이 될 텐데 주가는 기대만큼은 썩 회복을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요. 일단은 글쎄요 연고점 저는 밸류만 봤을 때는 충분히 돌파를 해도 이상하지 않을 종목이라고 생각은 되는데 국내 시황이 그러니까 수급이 여전히 좀 미온적인 그런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최근에도 보면 외국인들이 지난 16일인가요. 1조 2천억 한번 강하게 순매수한 이것을 빼고는 오늘도 2천억도 채 안 되는 그런 매수가 유입이 시장에서는 되고 있고 물론 전기전자를 좀 많이 사고는 있습니다만은 예전만큼의 그런 강한 기대를 하기는 좀 어렵지 않냐라고 보여지고요. 그래도 1차적으로 기술적으로는 22만 원까지는 그래도 충분하게 편안하게 한번 목표는 해볼 수 있지 않겠냐 이렇게 생각은 됩니다.
<정호진 기자> 사실 연고점 재돌파의 또 다른 무기가 HBM도 있는데 낸드 쪽에서는 SSD도 상당히 지금 시장에서 관심이 많습니다. 사실 삼성전자가 지금 1위고 SK하이닉스가 2위인데요. AI 서버나 이쪽에서 전력 소비도 많이 줄일 수 있고 또 하나가 고용량 SSD를 많이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굉장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때문에 이 낸드 쪽에서는 SSD도 잘 주목해보셔야 된다라는 점까지 짚어드릴 수 있겠습니다.
■ 코로나 재확산에 mRNA '급부상'…일동제약도 '들썩'
<앵커> 전반적으로 어쨌거나 업황은 개선이 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아직 좀 수요 쪽에서의 움직임은 드러나지는 않는 상황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두 번째 이슈는 코로나 재확산에 지금 mRNA 백신 급부상하고 있다 관련주들이요. 질병청 국산 mRNA 백신 지원 사업이 진행이 되고 있다. 그래서 다음 달에 선정에 들어가서 임상, 삼상과 생산 과정까지도 모두 지원을 하는 이런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업의 유력 후보로 GC 녹십자, 삼양홀딩스, 에스티팜 정도가 지금 거론이 되고 있다고 하고요. 왜 이런 사업을 갑자기 하느냐. 지금 국내의 코로나 mRNA, 이게 유전 정보를 활용한 백신이잖아요. 화이자 팍스로비드, 머크 라게브리오, 셀트리온 레키로나 이 정도가 지금 mRNA로 현재 국내에 사용 중이었는데 레키로나는 코로나 변이 속도를 못 따라가서 지난해부터는 중단이 됐다고 하고 화이자는 가격이 지금 두 배로 오르고 품귀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국내에서는 지금 머크와 화이자 이거 합쳐서 7만 명분밖에 백신이 확보가 안 된 상태다. 백신 공급이 워낙 어렵다 보니까 mRNA 공급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산화를 위해서. 이 mRNA 임상지원받는 기업이 나오게 될 거 아니겠습니까? 주목해서 볼 필요는 있을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 저는 단기 테마적 이슈 정도라고 생각이 드는 게 지난 과거에도 코로나 한참 찬 걸 시에도 정부에서 이런 지원들이 있었는데요. 일단 그 후에 조금 코로나가 잠잠해지니까 개발하던 회사도 그냥 개발을 중단하는 회사들도 분명히 있고 지금 현재 거론됐었던 회사 중에도 그런 회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최근에 코로나 이런 재유행 때문에 시장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서 어떻게 보면 하나의 테마로서의 형성이 진행이 되고 있다. 저는 그 정도 수준이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역시나 테마로서 볼 필요가 있다. 이거보다는 조금 더 가까이 와있는 기업도 있긴 합니다. 식약처에서 치료제 신규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동제약 조코바정. 이 약품이 지금 치료제 신규 허가가 검토되고 있다고 하거든요. 조코바는 일본 기업 제약사와 공동 개발한 경구용 치료제인데 기존 치료제가 하루에 2회씩 먹는다면 이거는 하루에 한 번만 먹으면 된다. 일동제약의 허가를 받는다. 이거는 좀 그래도 의미 있게 봐야 되지 않을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 기본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화이자의 팍스로비드 같은 경우에는 37개의 약을 병용금지가 돼 있습니다. 왜냐하면 같이 먹으면 부작용이 심해서 특히 어르신들, 고위험군에 계신 분들한테는 거의 처방을 하지 못해서 당시 샹궐시에도 과거에도 30%대, 40%가 넘지 않은 처방률을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위험하니까. 그래서 가격도 비싸요. 많이 비쌉니다. 그래서 만약에 국산 업체들이 들어온다면 반값 이하의 가격으로 충분히 오히려 더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기대감이 존재하는데 하나 저는 조금 염려스러운 것은 과거에 현대바이오가 제프티라는 그런 긴급, 정부에서 요청을 했어요. 빨리 임상, 긴급 임상 이상을 하라고 해서 했는데 아직까지 임상 결과 잘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1년 반째 아직까지는 검토가 끝나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저도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런 부분들도 분명히 존재해요. 그래서 일동제약 같은 경우도 이게 지금 검토잖아요. 승인을 아직은 받은 건 아닙니다. 물론 승인을 받았을 때 분명히 저는 시장에서 주는 침투율은 분명히 높을 수 있다는 그런 부분들은 있어서 이런 기업들이 승인이 받게 되면 실적으로도 분명히 연결될 수 있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그때는 추가적인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만 현재까지는 여전히 마찬가지의 관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런 흐름으로만 봐야겠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금괴, 역사상 첫 개당 100만달러 돌파
<앵커> 다음 소식은 금괴 이슈입니다 역사상 첫 개당 100만 달러, 우리 돈 13억 3천만 원 금괴 하나가 도달했다는 겁니다 국제금값이 온수당 2,543달러를 기록을 했는데 이사님이 지난 시간이었나요? 제가 금값 고점 아니냐, 더 올라갈 수 있겠느냐. 더 올라갈 수 있다, 확언을 해주셨는데 실제로 그 이후에 더 올라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최근에 한 주 동안 미국 수익률 1위 ETF가 어디냐. 티커명 SGDJ, 이것도 금 ETF라고 해요. 한 주 동안에 12.7%가 급등을 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도 원자재 ETF, 갈수록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는데 금값 상승 트렌드는 언제까지 우리가 유효하다고 보면 될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사실 원래는 증시가 좋을 때는 안전자산인 금값은 다소 조금 소외가 받기 마련인데 최근에는 강했죠. 아무래도 저는 최대 소비국이 중국인데 중국의 장기적인 경기 침체 영향이 크지 않냐라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면 안전자산 하면 우리가 달러 그리고 금 대표적인 두 개를 볼 수가 있는데 일단 미국은 금리인하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강달러보다는 오히려 약달러 기조가 조금은 더 이어지지 않겠냐라고 보여지고요. 금리는 몇 차례까지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일정 수준 한 두 차례 몇 번 내리다 보면 이제 달러 약세도 다소 멈추는 시기가 분명히 올 겁니다. 그때가 저는 어떻게 보면 금값의 변곡점이 되지 않겠냐라고 조심스럽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게임스컴 내일 개막…韓 게임사 역대 최다 출전
<앵커> 마지막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게임스컴 내일 개막을 하는데요. 한국 게임사들이 역대 최다 출전을 한다라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북미 유럽권 최대 게임 전시회인데 독일에서 이제 게임스컴 내일부터 개막을 하는데요. 작년에는 대형사 중에 하이브 아이엠만 출전을 했는데 올해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도 가세를 했다라는 겁니다. 국내 기업 20곳이 역대 최다로 참가를 한다. 우리뿐 아니라 지금 전 세계에서 64개국에서 1,400개 기업이 참가를 해서 이 행사 자체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데 한국 게임사들이 여기에 또 출전을 대거 늘리고 있다. 어떤 의미로 봐야 될까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워낙에 큰 행사이기 때문에 참여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상징적인 의미는 분명히 줄 수 있는 건 사실인데 참여가 흥행을 담보하는 것은 분명히 좀 아닌 그런 상황이고요. 최근에 보면 게임 회사들이 양극화가 워낙에 심해요. 특히 실적 양극화가 심합니다. 특히 지난 2분기까지 상반기까지 시점을 보게 되면 크래프톤 그리고 넥슨 그리고 넷마블 이 세 개의 회사가 전체 게임 회사의 90% 정도의 영업이익을 독점을 했고 엔씨소프트도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정도로 상당히 안 좋은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연례 행사 정도로만 봐야 될 것 같고요. 사실 우리 바이오 학회 많잖아요 학회 있다고 기대감이 올랐다가 조금은 좀 떨어지는 이런 양상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런 것들을 지나치게 기대하는 것 또한 좀 자제를 해야 되지 않겠냐 말씀드리겠습니다
<정호진 기자> 이번에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에 참가를 했는데 이게 지금 두 개 부분에 노미네이트가 되어 있거든요 사실 붉은사막 굉장히 좋은 게임이겠지만 사실 경쟁작들이 너무 탄탄합니다. 듄부터 해서 몬스터 헌터라든지 굉장히 매니아층이 탄탄한 게임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붉은사막의 수상 가능성이 과연 높으냐 이 부분에 대해서 투자자분들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한국게임이 역대 가장 많은 4개 부문에 이번에 후보로 올랐다. 총 11개 부문 중에 4개 부문에 올랐다고 하거든요. 펄어비스와 크래프톤, 넥슨 이렇게 3곳이 올라와 있다고 하는데 펄어비스 사막 시리즈가 되게 중요하게 봐야 된다고 했잖아요. 근데 이 붉은사막 플레이 영상이 어젯밤에 공개가 된 모양입니다. 근데 공개되고 나서 지금 9% 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굉장한 실망감이거든요 펄어비스를 이제는 좀 생각을 비워야 되는 건가요?
<김성준 다올투자증권 이사> 일단은 작년에 네오이즈 피위의 거짓은 깜짝 수상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주가는 올랐어요. 근데 펄어비스는 이번에 수상 기대감이 워낙 높았던 그런 작품이었는데 영상을 보고 다소 실망을 하는 분들이 분명히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사실 검은사막 이후에 거의 한 5년이 넘었던 것 같은데 물론 중간중간에 작은 게임이 있었습니다만 대작은 이제 5년이 넘었어요. 그렇게 나왔는데 그동안의 실적은 상당히 좋지 못했었는데 이게 사실 성공을 해야 펄오비스도 다시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거라는 기대를 했는데 글쎄 저도 MMORPG 게임을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좋아하는 분들이 평가는 그다지 이렇게 썩 좋은 평가를 하진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도 당분간 주가의 조정의 빌미로써 작용하지 않겠냐 생각이 듭니다.
이근형 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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