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도 살까”...금괴 한 개 가격 100만달러 돌파

이호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lhj0756@naver.com) 2024. 8. 20. 17: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스당 2500달러 처음 넘어
(AI이미지=챗GPT)
국제 금값이 트로이온스(Troy-Ounce·이하 온스)당 2500달러를 넘으며 금괴 1개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달러(약 13억3600만원)를 돌파했다.

1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 시간 오후 1시 41분께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2501.74달러(약 334만원)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이날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541.30달러(약 340만원)로, 전장보다 0.1%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국제 금값이 사상 첫 온스당 2500달러를 넘어서면서 표준 금괴 1개 가격이 처음으로 100만달러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금괴는 350~430온스까지 다양하지만, 각국 중앙은행이 금 현물을 보유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준 금괴는 일반적으로 1개당 400온스로 제작된다.

국제 금값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일반적으로 금값은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거나 금리가 낮아질 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전 세계 중앙은행의 사재기도 금값을 끌어올렸다. 올해 상반기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순매수는 약 483.3t 규모로, 이는 금괴 4만개 분량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일각에선 국제 금값이 몇 달 내에 온스당 2600달러 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상승세를 지속해 연말까지 온스당 26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 임박 신호에 모든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