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작년 최고 유행 수준까지 갈 수 있다…검사 받지 않는 숨은 환자 많아"

김진선 2024. 8.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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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사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하지 않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특히 고령의 고위험군은 뒤늦게 코로나19로 진단되는 사례들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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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께 주당 35만명까지 갈 수 있는 상황
밀폐된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고령자 등 고위험군은 기침이나 발열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곧바로 검사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20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는 7월 둘째 주 148명에서 이달 둘째 주 1359명으로 한 달간 약 9배로 불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코로나19 대책반 상황대응단장은 전날 "지금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께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문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환자'들이다. 최원석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현재 코로나19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져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하지 않는 환자분들이 많다"며 "특히 고령의 고위험군은 뒤늦게 코로나19로 진단되는 사례들이 있다"고 했다.

최 교수는 코로나19 예방법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위험군은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생기면 즉각 검사받아야 한다"며 "특히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여전히 위험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 사람이 많고 밀폐된 실내에선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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