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액티언' 잘 만들어 아들 곽정현 줬다… '경영 수업' 첫 발

편은지 2024. 8. 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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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의 장남 곽정현 KG그룹 사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 KG모빌리티에서 의미 있는 데뷔전을 치렀다.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KG모빌리티의 이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한 첫 모델 '액티언'의 차량과 전략 소개를 맡은 것이다.

곽 회장이 차기 경영권 승계자로 유력한 곽 사장에게 핵심 계열사인 KG 모빌리티의 '사업전략부문장'이라는 요직을 맡긴데 이어 출범 후 실질적인 첫 신차의 '얼굴'로 내세우면서 경영수업의 난이도를 한차원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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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이름달고 개발한 첫 차 '액티언'
곽정현 KG그룹 사장, 첫 공식석상 등장
액티언 소개 직접 맡아… "앞으로도 활동할 것"
(왼쪽부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곽정현 KG그룹 사장(KG모빌리티 사업전략부문장)이 신차 액티언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의 장남 곽정현 KG그룹 사장이 그룹 핵심 계열사 KG모빌리티에서 의미 있는 데뷔전을 치렀다.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이후 KG모빌리티의 이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개발한 첫 모델 '액티언'의 차량과 전략 소개를 맡은 것이다.

곽 회장이 차기 경영권 승계자로 유력한 곽 사장에게 핵심 계열사인 KG 모빌리티의 '사업전략부문장'이라는 요직을 맡긴데 이어 출범 후 실질적인 첫 신차의 ‘얼굴’로 내세우면서 경영수업의 난이도를 한차원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곽 회장은 20일 KGM 평택 본사에서 열린 액티언 공식 출시 및 브랜드 전략 발표 행사에 아들 곽정현 KG그룹 사장과 함께 참석했다. 곽 사장이 공식 석상에서 얼굴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곽 사장은 KG모빌리티의 '사업전략부문장'으로 소개됐다.

곽 사장은 지난해까지 KG케미칼 대표이사를 지내다 올해 1월 KG그룹 사장 자리에 올랐다. 사장이 된 지 7개월 만에야 곽 회장과 공식 행보를 함께한 것이다.

이는 올 초 그룹 사장으로 올라서면서 경영 승계 신호를 알린 이후, KG모빌리티에서 공식적으로 경영 수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곽 사장은 올해 42세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5세에 기아자동차 사장이 됐던 것을 감안하면 시기적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곽정현 KG그룹 사장(KG모빌리티 사업전략부문장)이 KG모빌리티의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편은지 기자

특히 주목되는 것은 곽 사장이 첫 선을 보인 자리가 'KG모빌리티의 신차 출시 행사'라는 점이다. KG모빌리티가 KG그룹에서 핵심 계열사로 올라섰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곽 사장은 액티언 출시를 바탕으로 앞으로 KG모빌리티의 전략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공식 출시된 '액티언'이 KG모빌리티가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꿔단 이후 처음으로 주도해 개발된 첫 차라는 점, KG모빌리티 내에서 올해 신차 중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차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곽 사장은 KG모빌리티에서 사업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는 만큼, 액티언의 성공과 앞으로의 전략을 책임져야하는 중책을 맡은 셈이다.

곽 사장은 "액티언은 현실적인 활용성과 창의적인 생산을 결합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찾는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브랜드 전략 '실용적 창의성'의 첫 차"라며 "기존의 강점인 안전함에 새로운 가치인 즐거움을 더해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날 첫 데뷔를 마친 곽 사장은 앞으로 KG모빌리티의 공식 석상에 자주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곽 회장 역시 이날 액티언 출시 행사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며 곽 사장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곽 회장은 곽 사장의 행보에 대한 질문에 "당연하다. 잘하고 있다"며 "직원들, 임원들이 엄청난 생각으로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똘똘 뭉쳐서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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