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재구성 ‘제14회 춤&판 고무신춤축제’ 내달 4일부터
사단법인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 동덕여자대학교 무용과 교수)는 9월 4일(수)부터 9월 13일(금)까지 ‘2024 제14회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개최한다.
사단법인 한국춤협회는 1981년 창립된 국내 최초의 한국무용민간단체로(초대이사장 김매자), 다양한 공연사업과 교육사업, 학술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축제 중 하나인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전통춤 레파토리를 독무 또는 쌍무로 펼치는 ‘춤&판(춤앤판)’, 수도권 무용단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무대를 만드는 ‘고무신춤축제’로 이루어져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되어 14회째를 맞이하는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차세대부터 중견무용수, 원로 무용가까지 전 세대 한국춤꾼들의 다양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춤&판(춤앤판)’은 다양한 연령층의 춤꾼들이 전통춤의 레파토리를 선보이는 춤판이다. 국가무형유산 작품에서부터 신전통춤 작품까지 이어지는 ‘춤&판’ 공연은 독무의 작품으로만 구성되었던 기존과 달리 더 많은 예술인들을 소개하기 위해 올해부터 2인무인 쌍무의 작품도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서울남산국악당과의 공동기획으로 개최되는 ‘춤&판’은 9월 4일(수)부터 7일(토)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6시에 공연된다.
‘고무신춤축제’는 과거의 춤, 그 전통과 원형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춤을 그린다는 의미를 가진 한국춤축제이다. 우리의 옛것을 새로운 그릇에 담아 춤으로 표현한다는 축제의 취지에 따라 한국 전통 재구성춤과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춤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수도권 14개의 무용단체가 참가하는 이번 공연은 9월 12일(목)부터 13일(금)까지 양일간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는 14개 무용단의 대표가 모인 프로젝트팀 ‘Comma(,)’의 작품 ‘버버즐즐 (버틸 건 버티고 즐길 건 즐기자)’이다. 각자의 삶에서 정해진 질서와 규칙에 얽매이며 버티던 것에서 벗어나 즐기자는 내용을 담은 창작작품으로 참가 무용수 14명이 공동으로 안무하였다.
본 축제의 총예술감독인 사단법인 한국춤협회 윤수미 이사장은 “한국문화는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한국춤 또한 그 예술적 가치를 두루 인정받고 있다.”며, “2024 제14회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통해 한국춤 컨텐츠의 다양화와 국제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나혜 인턴기자 kim.na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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