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6년도 의대 정원, 의료계 단일안 검토 가능”

신대현 2024. 8. 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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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정부가 "의료계의 단일안이 나오면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2026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2000명으로 이미 결정됐다"면서도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가지고 올 때 논의가 가능하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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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재검토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려워”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계획 없어
20일 오전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이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정부가 “의료계의 단일안이 나오면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0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위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지난 16일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가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점검 연석 청문회’에서 “2026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2000명으로 이미 결정됐다”면서도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가지고 올 때 논의가 가능하다”고 답한 바 있다.

조 장관도 2026년도 의대 정원을 의료계와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정부가 2000명 증원을 제시했지만 의료계에서 합리적인 단일안을 가져오면 언제든 검토가 가능하고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라며 “다만 무조건 재검토해달라는 의료계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전공의 추가 모집 여부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이어 이달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전체 지원율은 1.6%에 그쳤다. 

조 장관은 “사직이나 복직을 결정하지 않은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진료대책을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통해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게 하겠다”고 부연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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