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당분간 메모리 호황…안심할 수만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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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을 예상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곽 사장은 20일 오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CEO 스피치'에서 "당분간 호황이 예측되지만, 이전의 다운턴(하락국면)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언급했다.
곽 사장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SK하이닉스가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 구성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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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 호황을 예상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곽 사장은 20일 오전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CEO 스피치'에서 "당분간 호황이 예측되지만, 이전의 다운턴(하락국면)을 고려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언급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 연구개발(R&D) 등에 매진하자는 취지로 읽힌다.
CEO 스피치는 SK그룹이 전날부터 사흘간 진행하는 '이천포럼 2024'의 일환이다.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행사로 곽 사장은 'SK하이닉스의 성장 DNA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연설했다.
곽 사장은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리더십을 SK하이닉스가 이끌고 있는 것에 대해 구성원들의 공으로 돌렸다.
곽 사장은 "AI 반도체 선구자로서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선도해가는 것은 구성원이 모두 원팀으로 일한 덕분"이라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구성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곽 사장은 SK그룹의 경영 철학인 SKMS(SK Management System)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이다.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행복을 추구할 때 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을 하게 되며, 이를 통해 경제적·사회적 가치와 구성원 행복을 창출하는 수펙스(SUPEX) 회사가 만들어져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곽 사장은 "이미 우리의 일하는 모습에 SKMS가 녹아 있어 (반도체 업황의) 다운턴, 중국 우시공장 화재 등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KMS를 기반으로 잘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혜안을 마련할 수 있는 지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됐다. 그동안 세계적인 석학,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와 연계된 미래 사업 방향성 등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 역할을 해왔다.
올해 주요 의제는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AI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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