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BTC아카데미에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 개소

철도교통관제사 인력난 해소·지역인재 취업지원
일반인 대상 관제 교육생 모집… 10월부터 교육

앞으로 부산교통공사 BTC아카데미에서 철도차량운전면허, 철도차량정비 뿐만 아니라 철도교통관제 자격까지 교육받을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공사 교육기관 BTC아카데미가 국토교통부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돼 철도관제사 육성을 위한 동남권 교육 거점이 될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해 본격 가동한다.

부산교통공사가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 개소식을 하고 있다.

철도교통관제는 철도차량의 운행을 집중 제어·통제·감시하는 업무다.

공사는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기관 지정을 위해 관제 실기교육장, 모의관제시스템(FTS), 컴퓨터지원교육시스템(CAI) 등 관제교육 훈련장비 구축과 강의전담인력을 확보해 왔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공사의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는 도시철도 관제, 철도 관제 2개 분야에서 경력자, 일반인, 신규자, 갱신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BTC아카데미는 오늘부터 철도 관제자격증명 교육생을 모집해 10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교통공사 BTC아카데미 누리집에 안내돼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기관 지정으로 극심한 철도교통관제사 인력난을 해소하고 철도운영기관 취업을 희망하는 동남권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도운영기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지역인재들에게 좋은 교육기회를 제공하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BTC아카데미는 2012년 국토교통부에서 철도차량 운전 자격증명을 위한 교육훈련 기관으로 지정돼 제2종 전기차량운전면허 취득에서 최고의 기능시험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2023년까지 총 951명의 교육생을 배출하고 97.4%의 면허 취득률을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 평균 합격률은 71.2%다.

부산교통공사가 BTC아카데미에 ‘철도교통관제 교육훈련센터’ 를 개소하고 10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