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피 철철+뇌진탕 증세' 벤탄쿠르 부상에 당혹…토트넘 감독 "의식 되찾아" 안도의 한숨

김정현 기자 2024. 8. 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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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뇌진탕 증세로 쓰러진 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대해 "괜찮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있는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 라운드 경기 직후 벤탄쿠르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토트넘은 승격팀 레스터를 상대로 전반 29분 오른쪽 수비수 페드로 포로가 첫 골을 넣었지만, 후반 12분 상대 37세 노련한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승점 1점을 나눠 갖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전형을 내세웠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킨 가운데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했다. 3선은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켰다. 2선에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배치됐다. 최전방 원톱 자리에 최근 토트넘과 사인한 리버풀 및 첼시 출신 도미니크 솔란케가 나섰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웃음 가스' 흡입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켜 한 경기 이브 비수마가 빠진 자리에 지난 여름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벤탄쿠르를 집어넣었다. 벤탄쿠르도 엄연히 인종차별 발언을 했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한 만큼 징계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토트넘은 그냥 넘어갔다.

경기 도중 벤탄쿠르가 뇌진탕 증세로 실려나가는 불운까지 겹치면서 토트넘은 승점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왼쪽에서 매디슨이 페널티지역 안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뛰어 들어가던 포로가 머리에 맞추면서 선제골을 완성했다. 그러나 후반 13분 통한의 동점포를 내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력 대비 결과가 좋지 못해 실망했다고 말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실망스러운 결과로 보인다. 아주 지배적인 전반전이었고 골문 앞에선 낭비했다. 우리는 후반전도 웃으며 출발했다. 첫 15~20분은 아주 지배했지만, 또 골문 앞에서 낭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1-0에선 항상 상대가 동점을 만들 기회가 있다. 그것이 일어났고 우리는 15~20분 간 길을 잃었다. 우리는 조직력을 잃었고 상대 관중들이 상대를 지지했다. 하지만 다시 강하게 마무리했다. 단지 파이널 써드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나쁜 선택을 했고 세밀함이 부족했고 좋은 축구를 했는데 보상을 얻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중 쓰러진 벤탄쿠르의 상황도 전했다.

후반 26분 매디슨이 코너킥을 처리했고 벤탄쿠르가 압둘 파타우와 경합 상황에서 머리끼리 강하게 부딪혔다. 그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파타우는 약간의 통증만 호소했지만, 벤탄쿠르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황급히 의료진을 호출했고, 토트넘 의료진은 벤탄쿠르 입에 호흡기를 갖다 대면서 응급 처치에 들어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다행히 벤탄쿠르는 의식을 찾았지만, 경기 소화가 불가능해 들것에 실린 채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한동안 의식을 잃었던 벤탄쿠르의 모습에 선수들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경합 상대였던 파타우가 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등 토트넘 선수들도 파타우와 대화를 나누며 걱정하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팀 닥터가 벤탄쿠르가 의식을 찾았고 대화를 했지만,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관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가 일어났고 소통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머리 부상이고 이 상황을 메디컬 팀에게 넘길 것이다"라며 "핵심은 그가 분명히 의식이 있고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 부상이고 선수다 쓰러질 때마다, 난 요즘 우리가 항상 그 순간 주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지금 해당 사항을 잘 모르지만, 머리끼리 충돌이었다는 건 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선수들은 황급히 의료진을 호출했고, 토트넘 의료진은 벤탄쿠르 입에 호흡기를 갖다 대면서 응급 처치에 들어갔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다행히 벤탄쿠르는 의식을 찾았지만, 경기 소화가 불가능해 들것에 실린 채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한동안 의식을 잃었던 벤탄쿠르의 모습에 선수들은 충격을 받았다. 특히 경합 상대였던 파타우가 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고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등 토트넘 선수들도 파타우와 대화를 나누며 걱정하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팀 닥터가 벤탄쿠르가 의식을 찾았고 대화를 했지만, 뇌진탕 프로토콜에 따라 관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많은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가 일어났고 소통하고 있어서 괜찮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분명히 머리 부상이고 이 상황을 메디컬 팀에게 넘길 것이다"라며 "핵심은 그가 분명히 의식이 있고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머리 부상이고 선수가 쓰러질 때마다, 난 요즘 우리가 항상 그 순간 주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지금 해당 사항을 잘 모르지만, 머리끼리 충돌이었다는 건 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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