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 대응…부산시, 자가진단 키트 3만개 긴급 공급

윤일선 2024. 8. 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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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자가진단 키트 3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시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자가진단 키트 지원을 결정했다.

박 시장은 "자가진단 키트 긴급 지원으로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보호하고,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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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고령층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자가진단 키트 3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한 달 전과 비교해 9배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산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약 65%가 고령층으로,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자가진단 키트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진단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의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자가진단 키트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지원은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노인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전국 진단 키트 제조업체와 협력해 확보한 자가 진단 키트를 시내 각 보건소와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치료제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정기 배송을 주 2회로 확대하고, 자가진단 키트의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중구 보건소와 중구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방역물품 보유 상황과 코로나19 확산 대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부산의료원을 찾아 전담 병상과 음압병동 등 둘러보고,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준비 중인 호흡기센터 건립 상황 살펴봤다.

박 시장은 "자가진단 키트 긴급 지원으로 감염에 취약한 고령층을 보호하고,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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