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암 재발 탐지 제품 혁신의료기술 심사 신청서 제출
문지민 매경이코노미 기자(moon.jimin@mk.co.kr) 2024. 8. 20. 14:21
수술 후 3주 만에 조기 탐지 가능
정밀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수술 후 3주 만에 암의 재발 여부를 조기 탐지할 수 있는 검사 제품 ‘캔서디텍트’의 혁신의료기술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8월 20일 밝혔다.
혁신의료기술이란 신의료기술평가사업의 일환이다. 새로운 기술 제품의 안정성과 잠재성이 인정될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 바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 조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캔서디텍트는 암 수술 이후 남아있는 미세잔존암(MRD)을 탐지하는 제품이다. 돌연변이를 혈액에서 탐지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해당 변이가 0.0001%의 낮은 비율로 존재하더라도 이를 검출해낼 수 있는 정확도를 보유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암의 재발 여부를 조기에 확인해 암의 완치를 돕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캔서디텍트가 국내 최초로 의료 현장에 도입되면 수술 환자를 재발 위험도에 따라 선제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며 “재발 가능성이 낮은 환자에게는 불필요한 항암치료를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항암치료로 지출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세잔존암이 검출된 환자에게는 항암치료를 권고해 재발 위험을 관리함으로써 사회 전반적으로 암 재발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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