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기준금리 동결…경기 부양 기대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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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LPR(대출우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LPR은 동결이 유력했으며, 중국 정부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보다 강력한 경기부양 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을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이 경기부양을 정조준하고 있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금리인하를 포함해 많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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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중국 정부가 사실상 기준금리 격인 LPR(대출우대금리)를 동결했다.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20일 5년 만기 LPR(대출우대금리)을 3.85%로, 1년 만기 LPR을 3.35%로 각각 동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경기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 확대 차원에서 금리를 깜짝 인하했지만, 두 달 연속 인하는 없었다.
LPR은 사실상 중국의 기준금리로 받아들여진다. 1년물은 우량기업 대출금리의 지표 격이며,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된다.
이날 LPR은 동결이 유력했으며, 중국 정부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한다면 보다 강력한 경기부양 메시지로 작용할 수 있을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정부가 일단 금리를 동결하면서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작업은 속도조절 모드로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중국 정부의 추가적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정책방향이 경기부양을 정조준하고 있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금리인하를 포함해 많지 않은 상황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국무원 전체회의에서 "궁지에 몰린 민간부문에 대한 더 큰 지원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절대적으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무원 회의에서는 또 소비진작을 위한 상당 규모의 소비쿠폰 발행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유동성 추가 공급과 맞물린다면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는 요소들이다.
미국 등 서방 선진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는 점은 역시 중국 금리의 추가 인하 가능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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