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경정 “세관 마약 수사 경찰서장과 논의…분명히 용산 언급”

임춘한 2024. 8. 20. 13: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해룡 경정(전 영등포서 형사과장)은 20일 세관 마약 수사와 관련해 "브리핑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경찰서장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브리핑에 대해 김찬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전 영등포경찰서장)과 충분히 논의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백 경정은 '당시 김 행정관이 브리핑이나 수사 관련 잘못됐다고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해룡 경정(전 영등포서 형사과장)은 20일 세관 마약 수사와 관련해 “브리핑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경찰서장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백 경정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브리핑에 대해 김찬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전 영등포경찰서장)과 충분히 논의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백 경정은 ‘당시 김 행정관이 브리핑이나 수사 관련 잘못됐다고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의원이 ‘용산 언급' 여부에 관해 묻자 백경정은 “분명하다”고 했고, 김 행정관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두 사람 중에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범인이 맞느냐’고 묻자 김 행정관은 “맞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 외압 의혹은 지난해 1월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필로폰을 밀반입할 당시 세관 직원들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도록 도운 혐의를 포착한 사건에서 발생했다. 백 경정은 해당 사건 관련 언론 브리핑을 앞두고 조병노 경무관(전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으로부터 '보도자료에서 관세청을 빼라'는 외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조 경무관은 외압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