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이면 알러뷰' 국회 앞 화환 행렬에…與 "이상한 사람들"
국회 앞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축하하는 각종 문구의 화환 행렬이 이어졌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문 앞에 놓인 화환엔 '강이 보이면 리버뷰(river view), 바다가 보이면 오션뷰(ocean view), 이재명이 보이면 알러뷰(I love you)', '이재명 연임? 완전 럭키잼키잖아', '이재명 이번 전대 점수는 95점. 이재명에게는 오점(汚點)이란 없으니까'라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화환엔 쌀 포대가 함께 놓여 있다.
이 대표의 일부 지지자들은 지난 19일부터 국회에 쌀과 화환을 보냈다.
한편 국민의힘 서범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화환 행렬을 언급하며 "이런 이상한 문구를 도저히 상상도 못 하는 문구를 만들어서 축하 화환에 뿌리고 있다.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우리 당만이라도 정상적인 사고로 국가와 국민 위한 정치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최종 85.40%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이 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희망을 만드는 것"이라며 '민생 정당'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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