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도 금메달' 유로·올림픽 석권한 스페인 MF, 암 환아 초대해 우승 기쁨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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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와 2024 파리 올림픽을 석권한 알레한드로 바에나가 암 투병 중인 소녀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20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에나는 비야레알의 친구 마리아 카마뇨를 유로2024 우승 기념 행사에 초청해 기쁨을 나눴다"고 밝혔다.
바에나는 이전에 유로 2024 우승 기념 퍼레이드를 앞두고 자신에게 편지를 쓴 카마뇨를 무대로 초청해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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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유로 2024와 2024 파리 올림픽을 석권한 알레한드로 바에나가 암 투병 중인 소녀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했다.
20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바에나는 비야레알의 친구 마리아 카마뇨를 유로2024 우승 기념 행사에 초청해 기쁨을 나눴다"고 밝혔다. 비야레알은 이날 아틀레티코마드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2 무승부를 거뒀다.
바에나는 선수 경력 최고로 봐도 손색없는 여름을 보냈다. 우선 유로 2024 선수단에 포함돼 스페인이 12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는 기쁨을 함께했다. 비록 니코 윌리암스, 라민 야말, 페드리, 파비안 루이스 등 같은 포지션에 있는 걸출한 선수들 때문에 조별리그 2차전과 3차전에 교체로 출장하는 데 그쳤지만 선수 생활을 통틀어 한 번 차지하기도 힘든 대륙대항전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었다.
이어 올림픽에서는 훌륭한 활약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로에서 출전시간이 거의 없었기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었다. 바에나는 스페인이 로테이션을 가동한 조별리그 3차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나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올림픽을 개최한 프랑스와 결승전에서는 전반 18분 페르민 로페스의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전반 28분에는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스페인이 올림픽 정상에 서는 데 앞장섰다.
비야레알은 유로와 올림픽을 석권하고 금의환향한 바에나를 위해 기념 행사를 열었다. 바에나는 올림픽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난 이번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준수한 경기력으로 팀이 2-2 무승부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바에나는 이날 특별한 손님을 자신의 우승 기념식에 초청했다. 비야레알 소녀팬 카마뇨는 뼈나 연조직에 형성되는 암의 일종인 유잉육종에 걸려 투병생활을 하는 아이다. 바에나는 이전에 유로 2024 우승 기념 퍼레이드를 앞두고 자신에게 편지를 쓴 카마뇨를 무대로 초청해 기쁨을 나눴다. 또한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비야레알에 돌아오면 꼭 선수들과 함께 만나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이를 잊지 않고 카마뇨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바에나는 카마뇨에게 자신의 유니폼 한 벌과 카마뇨의 이름 '마리아(MARIA, 등번호 4번)'가 적힌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비야레알 선수뿐 아니라 아틀레티코의 로드리고 리켈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훌리안 알바레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함께했다. 로드리고 데폴은 적팀의 팬임에도 자신의 유니폼을 카마뇨에게 선물하며 스포츠 정신의 의미를 더했다.
사진= 비야레알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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