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유보통합 첫발…'영·유아학교' 시범기관 152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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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유보통합' 추진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각 시범학교는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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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교육청 대상 262억 지원
교사 대 영유아 수, 돌봄 공백 등
수요 높은 과제 중심으로 추진
교육부가 '유보통합' 추진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시범학교를 운영한다. 교육·돌봄 공백, 교사 1인당 영유아 수 감소 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개월 간 시범모델에 적용해보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20일 '영·유아학교(가칭) 시범사업'에 152개 기관이 시범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범학교들은 교육청 자문 및 계획 보완 절차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되며 다음달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선정된 기관은 유치원 68개, 어린이집 84개다. 여기에는 특수학급이 있는 유치원 4개, 장애통합어린이집 13개, 장애전문어린이집 3개 기관도 포함돼 있다. 각 시도교육청 별로 유치원 3개, 어린이집 3개를 최소 기준으로 지원한다.
시범사업은 매년 성과평가 후 다음년도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최대 3년간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17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각 15억원 규모로, 총 특별교부금 262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이번 지원은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이뤄진다.
교육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연구와 성과평가를 거쳐 통합모델을 검증·보완할 예정이다. 각 시범학교는 ▲충분한 운영시간 보장 ▲교사 대 영유아 수 적정화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 강화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 등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각 교육청이 시범학교별 유형과 여건을 고려해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한다.
각 시범학교는 기본운영시간 8시간과 아침·저녁돌봄 4시간(학부모 요청 시)을 보장해 교육·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 교사 1명이 담당하는 영유아 수를 줄이도록 한다. 교사 1명당 영유아 수 비율이 0세는 1:2, 3세는 1:13, 4세는 1:15, 5세는 1:18을 초과하는 경우 교사를 추가 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7개 시도교육청은 시범학교에 대한 선정·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자문단 및 원장협의체 등을 구성해 시범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관내 모든 영유아 교육·보육기관의 보편적인 질적 개선을 위해 다양한 특색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예컨대 서울·세종·광주·경기·충북·경남 교육청의 경우 지역 내 다양한 문화기반시설(박물관·미술관·공공도서관 등)을 활용해 유아 대상 놀이·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구·경기·전북 교육청은 출퇴근 시간대 등 돌봄이 필요한 유아들을 위한 거점형 돌봄기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범학교는 수요가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을 하게 되고 교육청은 이에 대해서 지원을 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실제 운영을 했을 때 보완을 해야 될 부분, 또는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 등을 파악해서 연말에 발표하게 될 유보통합 실행 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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