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승부가 가장 큰 이변' 이길 팀이 이겼던 PL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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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떠들썩한 이변 없이 출발했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 고전하다가 후반 막판 영입생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뉴캐슬유나이티드는 퇴장 변수에도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으며 강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PL 1라운드 가장 큰 이변은 토트넘과 레스터의 무승부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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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떠들썩한 이변 없이 출발했다.
20일(한국시간) 토트넘홋스퍼와 레스터시티 경기를 끝으로 PL 개막 라운드가 마무리됐다. 각 8팀이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쓴맛을 봤고, 4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별다른 이변은 없었다. 2021-2022시즌 브렌트퍼드가 아스널을 2-0으로 제압한 일이나 2022-2023시즌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2-1로 꺾은 것과 같은 '자이언트 킬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다.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맨유는 풀럼을 상대로 고전하다가 후반 막판 영입생 조슈아 지르크제이의 선제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어 리버풀은 승격팀 입스위치타운의 강한 압박을 견뎌내고 후반 디오구 조타와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 첫승을 신고했다.
강력한 우승후보 아스널과 맨체스터시티도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각각 울버햄턴원더러스와 첼시를 만나 2-0으로 이겼다. 아스널은 결과보다 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울버햄턴을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첼시의 조직력은 프리시즌보다 좋았으나 맨시티의 단단함을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밖에도 특별한 이변은 없었다. 뉴캐슬유나이티드는 퇴장 변수에도 승격팀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으며 강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애스턴빌라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를, 브렌트퍼드는 크리스탈팰리스를 2-1로 꺾었다. 본머스와 노팅엄포레스트는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4경기 모두 팀 간 전력을 고려하면 납득 가능한 결과였다.
브라이턴이 에버턴을 제압한 것도 큰 이변이라고 보긴 어려운데, 3-0 대승은 브라이턴이 흡족할 만한 결과다. 파비안 휘르첼러 브라이턴 감독이 이제 막 PL에 입성한 31세 지도자라는 점과 션 다이치 에버턴 감독이 두 줄 수비로 오랫동안 PL에서 생존한 경력이 있다는 점을 두루 고려했을 때 후반 애슐리 영의 퇴장 악재에도 에버턴이 크게 무너진 건 다소 예상 밖이다.
PL 1라운드 가장 큰 이변은 토트넘과 레스터의 무승부라 할 만하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랑케,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윌손 오도베르 등 영입을 착실히 한 반면 레스터는 지난 시즌 중심축이었던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모두 팀을 떠난 상태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지난 시즌 고질병이었던 마무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1골에 그쳤고, 레스터는 스티브 쿠퍼 감독 아래 준비된 역습을 잘 활용하며 소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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