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안 팔길 잘했네”…6거래일째↑ 시총 2위로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35% 급등해 130달러(약 170만3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 마감 대비 소폭 하락한 124.24달러에 시작했으나 상승 전환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30달러 선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20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8월 12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 8월 9일 104.75달러에서 26% 상승했다. 지난 6월 20일 기록한 장중 역대 최고가인 140.76달러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 역시 늘어나면서 3조197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이날 주가가 0.73% 상승에 그친 MS(3조1330억달러)를 넘어 시총 2위에 올랐다. 시총 1위인 애플(-0.07%, 3조4340억달러)과도 격차를 좁혔다. 엔비디아는 지난 6월 18일 역대 처음으로 시총 1위에 올라 이틀 만에 내려온 적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출시 지연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지난 8월 7일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다. 또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자사주를 대거 매도하며 술렁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이날 오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 회사들의 호평이 주식 상승을 이끌었다. 골드만삭스 토시야 하리 애널리스트는 이날 엔비디아 주가에 대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고, 목표주가 135달러를 내세웠다.
하리 애널리스트는 “블랙웰 출시 지연으로 펀더멘털의 단기적 변동성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향후 몇 주간 경영진이 내놓을 발표와 공급망 데이터를 통해 내년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확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엔비디아 주가가 4%대 상승 마감하면서 반도체 관련 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이날 1.8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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