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달인' 정호연과 '찬스메이킹 전문가' 안데르손, 기록에서 드러나는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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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7라운드 시점에 각 선수의 패스 관련 세부지표를 보면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광주FC의 정호연과 수원FC의 안데르손이다.
그 중 패스 관련 기록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정호연이다.
정호연은 위 5명 중에서 공격지역 패스 성공 횟수에서도 5위 안에 든 유일한 선수였다.
즉 비교적 상대진영으로 자주 들어가면서도 패스를 가장 꾸준히 순환시키는 선수는 정호연이었음을 알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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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K리그1 27라운드 시점에 각 선수의 패스 관련 세부지표를 보면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광주FC의 정호연과 수원FC의 안데르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7라운드 시점 각종 세부지표를 공개했다. 그 중 패스 관련 기록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정호연이다. 정호연은 패스 성공 횟수 3위였다. 1위 이동희(포항), 2위 김봉수(김천), 4위 권완규(서울)가 센터백이거나 수비와 미드필더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인 것에 비해 정호연이 더 앞쪽에서 상대 압박을 견디며 뛰는 선수다. 5위도 미드필더인 오베르단(포항)이었다.
정호연은 위 5명 중에서 공격지역 패스 성공 횟수에서도 5위 안에 든 유일한 선수였다. 패스 1,493회 중 304회를 공격지역에서 날렸고 성공률은 87.6%로 순위권 선수 중 가장 높았다.
즉 비교적 상대진영으로 자주 들어가면서도 패스를 가장 꾸준히 순환시키는 선수는 정호연이었음을 알 수 있는 지표다. 광주가 공격을 전개할 때 유독 눈에 띄는 정호연의 비중이 기록에도 들어난다.
정호연처럼 패스를 많이 돌리려면 일단 많이 뛰어야 한다. 정호연은 활동량 측면에서도 리그 최강이다. 활동량 데이터에서 정호연은 6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5위 안에 든 유일한 선수다. 그것도 5월 활동량은 1위였고, 6월과 7월 활동량 2위였다. 광주는 5월의 경우 정호연의 뒤를 변준수, 김진호 등 모두 광주 선수가 채울 정도로 많이 뛰는 팀이었다.
도움 1위(11개) 안데르손은 더 치명적인 패스 관련된 지표에서 눈에 띄었다.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가 46회로 1위였다. 공격지역 패스 누적횟수 역시 1위(370개)를 기록했다. 안데르손은 돌파 성공 10회로 이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완델손(포항), 최우진(인천), 정치인(대구) 등 9회를 기록한 선수들을 제쳤다.
구단 중 패스지표가 가장 좋은 팀은 단연 포항스틸러스였다. 포항은 누적 패스 횟수에서 수비수 이동희가 1위,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5위였다. 공격 지역 패스 성공 4위 완델손, 전진 패스 성공 1위 이동희와 4위 신광훈, 장거리 패스 성공 3위 황인재 등 짧고 긴 패스 모두 성공횟수가 가장 많았다.
포항의 후방을 맡는 선수들은 K리그판 파워랭킹인 아디다스 포인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베르단은 미드필더 중 누적 4위(전체 17위)였다. 수비수 완델손은 수비수 중 누적 1위(전체 14위), 이동희는 수비수 중 누적 4위(전체 41위)에 올랐다.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않았지만 지표를 통해 드러난 빌드업의 달인은 이동희다. 부천FC에서 올해 포항으로 이적하며 처음 K리그1 주전급으로 뛰고 있는 이동희는 누적 패스 횟수, 전진 패스 횟수, 횡패스 횟수 모두 1위였다. 누적 패스를 1,621회나 성공시키며 유일하게 1,600회를 넘겼고 성공률은 91.9%로 훌륭했다. 포항은 이동희가 최근 부상으로 빠진 뒤 연패 수렁에 빠지기도 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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