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임' 진성준, 이재명과 발맞춰 '전국민 25만원 지원법' 강조

오지은 2024. 8. 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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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2기' 출범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재명 1기'에 이어 정책위의장으로 다시 임명된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 재추진을 시사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의 신임 지도부가 전날 출범하자, 원내지도부도 전열을 가다듬고 민생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5만원 지원법을 재추진해 여야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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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지도부, 소신 인정해준 것 감사"
"尹, 민생지원금법 거부…거부권 남용"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2기' 출범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재명 1기'에 이어 정책위의장으로 다시 임명된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 재추진을 시사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청년 일자리 정책', '민생 회복 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의 신임 지도부가 전날 출범하자, 원내지도부도 전열을 가다듬고 민생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나섰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특히 이 대표는 '이재명 1기' 막바지 때 함께한 진 정책위의장을 유임시켰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민주당 정책 책임자로서의 소신을 신임 지도부와 당원께서 인정하고 존중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강령에 입각한 정책적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국민 요구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유능한 수권정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직접 그에게 '균형자'·'견제자' 역할을 요청한 만큼 진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2기' 안에서 당내 토론을 촉진할 전망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세금과 관련해 이 대표와 다른 의견을 낸 바 있지만, 25만원 지원법에 대해서는 뜻을 같이했다. 그는 "소매판매액 지수가 큰 하락 폭을 보이는 등 상황이 어려운데 윤 대통령은 국회가 통과시킨 25만원 지원법을 (지난 16일) 거부했다"며 "민주당은 8월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많은 민생 법안이 통과되도록 1분 1초를 아끼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25만원 지원법을 재추진해 여야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그 시점이 8월 임시국회 중일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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