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안전·건강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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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산업현장 변화를 인식하고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및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한 고용 환경의 변화, 산업 안전 수요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관리 대책 사업도 적극 이행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안전을 체감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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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녹산·대불산단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 따른 산업현장 변화를 인식하고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육 및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사업은 심리 요인을 분석해 근로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위험까지 피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 안전디자인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례로 인천남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은 화재 발생 시 대피 동선이 잘 보이도록 LED 대피 유도등을 설치하고, 화재로 출입구가 막히더라도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비상문을 추가로 만들었다.
또 군산국가산업단지와 대불국가산업단지에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인근 지역대학,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의 협업을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과 자격증 취득도 지원할 계획이다. 녹산국가산업단지 등에도 한국어 교육을 확대한다.
지난 18일에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이 실시됐다. 이날 건강검진에는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피검사·심전도·골밀도·치아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검진 후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의료진과 외국인의 의료 상담 지원을 위해 태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7개 국어 통역 지원도 실시했다.
지난 5월 28일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선 외국인 근로자 236명이 결핵 검사를 받았다. 대불산단 외국인 근로자 결핵 검진은 2021년부터 3년간 이어 왔으며, 누적 이용자 수는 7823명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한 고용 환경의 변화, 산업 안전 수요 등을 신속하게 파악해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관리 대책 사업도 적극 이행해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안전을 체감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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