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외국인 노동자 같은 국적 동료 살해 혐의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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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경찰서는 흉기로 직장 동료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30대 태국 국적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40분쯤 경북 문경시 한 공장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6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숙소에 있던 다른 동료들이 신고했고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숙소에서 1㎞가량 떨어진 주택가에서 1시간 만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 모두 불법체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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