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 대출금리 또 올린다

정진용 2024. 8. 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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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대출금리를 재차 올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한다.

신한은행은 21일부터 3년물 이하 대출금리에 대해 0.05%p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금융권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 조치에 따라 22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 감면금리를 최대 0.6%p 축소 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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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주요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대출금리를 재차 올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한다.

구체적으로는 주담대 상품인 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혼합·변동)과 KB일반부동산담보대출이 0.3%p 오른다. 전세대출 상품인 KB주택전세자금대출(HF), KB전세금안심대출(HUG),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SGI) 금리는 0.2%p 올린다. 이번 인상까지 합하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초부터 5차례 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21일부터 3년물 이하 대출금리에 대해 0.05%p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다. 1년물은 0.1%p 상향 조정한다. 주담대의 경우 변동형 상품에 적용될 예정이며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하는 주담대 고정금리 주기형 상품은 해당하지 않는다.

하나은행도 금융권의 연속적인 금리 인상 조치에 따라 22일부터 주택 관련 대출 감면금리를 최대 0.6%p 축소 조정한다. 감면금리를 축소하면 대출금리가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과 하나원큐전세대출의 감면금리를 각각 0.6%p, 0.2%p 축소한다. 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전상품의 감면금리도 0.1%p 축소 조정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금리 인상이 1회에 그쳤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9178억원으로, 이달 들어 4조1795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주담대 잔액은 3조2407억원 증가했고 신용대출 잔액도 9429억원 확대됐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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