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은 지금]베테랑 '특수통' 주영환 전 대구지검장 오늘 변호사 업무개시

최석진 2024. 8. 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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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혔던 주영환 전 대구지검장(54·사법연수원 27기)이 20일 변호사 업무를 개시했다.

지난 6월 검찰을 떠난 주 전 지검장은 서울 서초구 한승아스트라 빌딩에 마련한 개인 사무실에서 이날부터 변호사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주 전 지검장은 검사 재직 시절 사법연수원 27기 동기인 이원석 검찰총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27기 특수 트로이카'로 불렸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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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한동훈 대표와 각별한 인연
이원석·한동훈과 '27기 특수 트로이카' 꼽혀
주영환 전 대구지검장.

검찰 내 대표적 '특수통'으로 꼽혔던 주영환 전 대구지검장(54·사법연수원 27기)이 20일 변호사 업무를 개시했다.

지난 6월 검찰을 떠난 주 전 지검장은 서울 서초구 한승아스트라 빌딩에 마련한 개인 사무실에서 이날부터 변호사로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주 전 지검장은 검사 재직 시절 사법연수원 27기 동기인 이원석 검찰총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27기 특수 트로이카'로 불렸던 인물이다. 2022년 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을 때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장을 맡기도 했다. 2012년 역시 특수통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봤을 정도로 윤 대통령과도 각별한 사이다.

그는 2011년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2팀장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을, 2015년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에서 이완구 전 총리를 수사했다. 2016년 '대검 중수부의 부활'로 불렸던 대검 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을 맡아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사건을 수사했다. 당시 2팀장이 한동훈 대표였다.

문무일 검찰총장 시절 대검 대변인을 맡은 그는 대변인을 한차례 연임, 통상 1년씩 맡는 대변인을 문 전 총장의 임기 내내 맡기도 했다. 2021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시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중대 안전사고 대응 TF팀을 운영한 이력도 있다.

경북 울진 출신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는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27기로 수료한 뒤 1998년 수원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구지검 포항지청, 서울지검, 대전지검 서산지청, 서울서부지검 등에서 검사로 일했다.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 부부장검사, 대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 팀장, 춘천지검 영월지청장,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인천지검 외사부장, 부산고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부패범죄특별수사단 1팀장), 대검 대변인, 인천지검 1차장검사,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을 거쳐 2021년 검사장으로 승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다. 2022년 5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대구지검장을 지낸 그는 부산고검 차장검사를 마지막으로 지난 6월 퇴임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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