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가 날 지지해”…트럼프, AI 가짜 사진 직접 올리고 “수락한다”
정혜선 2024. 8. 2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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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조작된 '가짜 사진'을 SNS에 게재해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테일러 스위프트 및 스위프트 팬(스위프티)의 사진에 자신을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면서 "수락한다(I accept)"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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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자신을 지지하는 것처럼 조작된 ‘가짜 사진’을 SNS에 게재해 비판을 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테일러 스위프트 및 스위프트 팬(스위프티)의 사진에 자신을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게재하면서 “수락한다(I accept)”고 적었다.
미국 인터넷매체 허프포스트 등은 트럼프가 올린 4장의 사진 중 이른바 ‘엉클 샘’의 모병 포스터를 패러디한 ‘테일러는 여러분이 트럼프에게 투표하길 바란다’는 문구가 있는 스위프트 사진은 인공지능(AI)이 만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 등은 스위프트 팬들의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사진들도 조작되거나 ‘풍자’ 목적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재임 기간 작곡가들을 돕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는데 스위프트가 날 지지하지 않아 놀랐다”고 말한바 있으며, 2020년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 내에서 막강한 팬덤을 가진 스위프트는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올해 대선에서는 아직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달 초에는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콘서트 사진에 해리스 부통령을 연상시키는 그림자 실루엣이 포함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왔으나, 그 그림자가 ‘백싱어’(back singer·보조 가수)로 드러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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