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에서 그대로 추락' 토트넘 벤탄쿠르, 또 악재... 머리 부상→호흡기 차고 실려나가

윤효용 기자 2024. 8. 20.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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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레스터시티와 경기 중 위험한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일어나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머리 부상이고, 우리는 의료진의 손에 맞길 것이지만 의식이 있고 소통 중이다. 요즘은 이런 상황을 조심해야 한다"라며 상태를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인 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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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던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레스터시티와 경기 중 위험한 부상을 당했다.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시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승격팀' 레스터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벤탄쿠르는 후반 27분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경합을 펼치다가 상대 선수와 머리끼리 충돌한 뒤 그대로 공중에서 바닥으로 추락했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벤탄쿠르의 상태를 확인한 뒤 다급하게 의료진을 불렀다. 결국 들것이 투입됐고, 벤탄쿠르를 호흡기를 단 채로 실려나왔다. 


다행히 빠르게 의식은 되찾았다.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일어나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 머리 부상이고, 우리는 의료진의 손에 맞길 것이지만 의식이 있고 소통 중이다. 요즘은 이런 상황을 조심해야 한다"라며 상태를 전했다.


우루과이 출신 미드필더인 벤탄쿠르는 지난 2022년 유벤투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준수한 패싱력으로 중원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핵심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2022-2023시즌부터 부상 악재가 발목을 잡고 있다. 당시 전방 십자인대 파열 및 반월판 손상으로 장기 결장했고, 결국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벤탄쿠르가 없는 사이 이브스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에도 발목 부상을 당해 두 달간 결장한 바 있다. 


이번 여름에는 인종차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줄 수 있다고 진행자에게 이야기하며 '모든 아시아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라는 의미의 발언을 해 뭇매를 맞았다. 거듭 사과문을 적고, 손흥민이 직접 용서했다는 게시물을 올린 뒤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이번 시즌에도 악재는 이어지고 있다. 개막전부터 머리 부상이라는 큰 일을 겪으며 시즌을 시작했다. 곧바로 복귀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당분간 상태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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