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골 폭발’ 이강인, 베스트11까지 올랐다…겹경사 속 시즌 ‘쾌조의 출발’
김명석 2024. 8. 20. 05:45
프랑스 리그1 개막 축포의 주인공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프랑스 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개막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20일(한국시간) 레퀴프가 발표한 2024~25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라운드 베스트11에 따르면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17일 프랑스 르아브르의 스타드 오세앙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개막 라운드에서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2분 4초(공식기록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이 경기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의 개막을 알리는 첫 경기이기도 해서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1 전체 개막 1호골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2분 4초 만에 나온 이강인의 득점은 프랑스 리그1 개막전 역사상 두 번째로 빨리 터진 득점이자, PSG 구단 개막전 최단 시간 득점에서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당시 이강인은 선제골뿐만 아니라 후반에도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경기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패스 성공률도 96%에 달한 가운데 크로스나 롱패스 등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역할까지 하며 팀의 개막전 4-1 승리에 앞장섰다.
이같은 활약 속 이강인은 경기 후 레퀴프 평점 7점을 받았고, 개막 라운드에서 가장 빛난 베스트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새 시즌 더할 나위 없는 첫걸음을 내디뎠다.
1라운드 베스트11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선수들은 이강인과 미드필더 비티냐, 수비수 윌리안 파초 등 3명이다. PSG 공격진 중에서는 이강인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개막 축포에 라운드 베스트11 선정되는 겹경사는 누린 이강인은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 열리는 몽펠리에와의 리그1 2라운드를 통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몽펠리에와의 홈·원정 2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릴 만큼 강세를 보였던 팀이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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