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편안할 때 나가야죠"...2주 만에 1군 올라온 특급 신인, 달감독은 서두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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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진행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받았으며, 첫 시즌부터 한화 마운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화는 16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투수 장시환과 함께 황준서를 1군에 올리면서 김기중, 장지수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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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기대했던 것만큼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걸 배우고 있다.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황준서의 이야기다.
지난해 9월 진행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받았으며, 첫 시즌부터 한화 마운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규시즌이 개막한 지 일주일이 지난 3월 30일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황준서는 프로 데뷔전이었던 3월 31일 대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후 불펜으로 경기를 소화하다가 4월 말부터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으며, 6월 말까지 1군 경쟁에서 살아남았다.
하지만 6월 선발 3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등 다소 고전했고, 불펜투수로 경기에 나선 7월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한화는 지난 2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황준서를 2군으로 보냈다.
당시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를 쭉 지켜봤는데, 황준서와 (함께 말소된) 조동욱 모두 아직 불펜이 좀 낯설게 느껴지는 것 같다. 2군에 가서 선발로 공을 더 많이 던지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엔트리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준서에게 선발 수업을 받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었다.
사령탑의 계획대로 황준서는 7일 KT와의 퓨처스 서머리그에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투구수는 47개로, 성적은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황준서가 다시 1군으로 향했다. 한화는 16일 문학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투수 장시환과 함께 황준서를 1군에 올리면서 김기중, 장지수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황준서는 16~18일 SSG전에서 계속 불펜에서 대기했고, 등판 없이 3연전을 마감했다. 당분간 여유로운 상황에서 등판할 계획으로, 사령탑은 경험을 쌓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황준서의 직전 1군 등판은 1일 수원 KT 위즈전(⅔이닝)이었다.
김 감독은 18일 경기 전 황준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야구는 자기만의 리듬이 있지 않나. 선발 수업을 시작한 뒤 몇 경기 등판하지 않았는데,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황준서를) 기용해야 할 것 같다. 계속 던졌다면 괜찮은데, 지금으로선 부담감을 덜 가지면서 공을 던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이나 선수 본인이 (편한 상황에서 등판하면서) 좀 더 자신감을 끌어올린다면 접전 상황에서 올릴 것이다. 지금은 좀 더 편안할 때 황준서를 내보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택연(두산 베어스)을 비롯해 올해 입단 첫 해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도 있다. 한화 역시 신인 선수들에게 그런 모습을 기대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충분한 만큼 더 멀리 내다보면서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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