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7000억’ 규모…美, 한국에 아파치 헬기 판매 승인

권남영 2024. 8. 20.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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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6655억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AH-64E)와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한국 정부가 ▲AH-64E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현대화된 목표 포착 지시 조준장치 AN/ASQ-170 최대 36개 등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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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헬기. 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약 4조6655억원) 규모의 아파치 공격 헬기(AH-64E)와 관련 물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

19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한국 정부가 ▲AH-64E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현대화된 목표 포착 지시 조준장치 AN/ASQ-170 최대 36개 등에 대한 구매를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DSCA는 “이번 판매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경과 경제적 발전을 위한 주요 동맹국의 안보를 개선하고 외교 정책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역내 작전과 적을 억제하기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전력을 한국에 제공해 한국의 (군사)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했다.

미국은 FMS와 일반상업구매(DCS) 방식을 통해 무기를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FMS는 무기를 수입하는 외국 정부가 미국 정부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의회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주야간, 전천후 작전이 가능한 현존 최고 성능의 공격헬기로 평가받고 있는 아파치의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69㎞(145노트)다. 무장은 헬파이어 미사일 외에 스팅어 공대공유도탄 최대 4발을 각각 탑재할 수 있으며, 70㎜ 로켓 최대 76발과 30㎜ 기관총 최대 1200발을 장착한다.

앞서 육군은 AH-64E 아파치 헬기 36대를 미국에서 도입해 2017년 1월 초 작전 배치해 운용해 왔다.

한국 국방부는 2022년 육군에서 운용 중인 AH-64E 가디언 공격헬기의 성능을 대폭 개량하기 위한 AH-64E 성능개량 사업추진 기본 전략을 의결한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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