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신동아아파트, 50층·1840세대 한강변 대단지로 탈바꿈

김용헌 2024. 8. 20. 02: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조감도)가 50층 안팎, 184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신동아아파트의 입지를 살려 한강변을 대표하는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시는 신동아아파트를 한강·용산공원·남산 조망이 가능한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사업 신속통합기확안 확정
강북·강남 연결 보행 체계도 구축
아현·서대문역 인근 재개발 가시화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조감도)가 50층 안팎, 184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한 신동아아파트의 입지를 살려 한강변을 대표하는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정비계획 수립 때부터 시가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이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1984년 준공된 신동아아파트는 이번 신통기획에 따라 50층 안팎, 184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먼저 시는 신동아아파트를 한강·용산공원·남산 조망이 가능한 경관 특화 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가 지정한 ‘조망점’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 바라볼 때 신동아아파트가 남산타워, 남산 7부 능선과 조화되도록 아파트 높이를 유연화한다. 한강변에 닿은 첫 번째 동을 20층 안팎으로 하고, 단지 안쪽으로 갈수록 층이 높은 동을 배치한다.

주민 편의를 위해 도시 기반 시설은 개선한다. 강변북로에서 이촌동으로 진입하는 진입로를 기존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해 이촌동 서빙고동 일대 차량 정체를 완화한다. 재건축으로 조성될 공원 하부에 다목적 체육시설을 건립해 지역 주민의 여가 거점으로 조성한다.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보행 체계도 구축한다. 남북으로 이어지는 선형공원과 입체보행교 2개를 조성해 용산공원과 한강을 잇는다. 이 둘은 2026년 보행교로 전환되는 잠수교로 이어져 용산구와 서초구가 보행 체계로 연결된다.

시는 또 이달 ‘마포로4-1지구’(서대문구 북아현동 867번지 일대)와 ‘충현2구역’(서대문구 냉천동 171번지 일대)에 대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두 곳은 각각 지하철 아현역과 서대문역에 근접한 역세권이지만, 30년이 넘은 노후 불량 건축물과 좁은 골목 등으로 인해 상권 활성화가 더뎌지자 재개발 요구가 이어져 왔다.

정비계획에 따라 마포로4-1지구에는 용적률 565%, 높이 79m 이하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또 청년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게 된다. 충현2구역은 용적률 938%, 높이 104m 이하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공공임대 업무시설과 공용 공간인 개방형 라운지도 들어선다.

김용헌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