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회의 참석 21개국 정상 숙소 직접 챙긴다

최일영 2024. 8. 2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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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를 위해 직접 숙소를 챙기기로 했다.

경북도는 21개국 정상들이 머물 최고급 수준의 숙박시설(PRS)을 마련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관련 기관 등과 'PRS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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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관과 PRS 위원회 구성
전통·현대 조화 숙박시설 마련
행정·재정 지원 조례도 제정
경북도청. 국민일보DB


경북도가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를 위해 직접 숙소를 챙기기로 했다.

경북도는 21개국 정상들이 머물 최고급 수준의 숙박시설(PRS)을 마련하기 위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직접 관련 기관 등과 ‘PRS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위원회는 경북도와 외교부 추진단, 경주시, 호텔 대표, 경북관광공사, 건축·리모델링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호텔 관계자 간담회와 국내 최고 수준의 스위트룸 벤치마킹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 논의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고급 숙박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기업인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숙소 등 모든 부분을 제대로 준비할 것”이라며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호텔룸 개·보수와 리모델링 등 행·재정적 지원 근거가 담긴 조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조례는 정상회의 개최 종합계획 수립과 민간 부분 자원 활용, 관련 활동 지원 등을 위한 것이다. 정상회의 준비와 개최에 필요한 인력·장비·시설 확보와 운영, 정상회의 준비 지원단 구성, 정상회의 개최 관련 시설과 관광 편의시설 설치·확충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APEC 정상회의 주 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 주변 반경 3㎞ 안에 숙박시설 103곳(4463실)이, 10㎞ 안에는 1330곳(1만3265실)이 있어 양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일부 시설의 노후로 인해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도는 위원회, 준비단 등 정상회의 추진 조직을 총동원해 다음달 PRS 확충·리모델링 계획을 수립하고 10월 실시설계·착공에 들어가 내년 3월까지 정상회의에 필요한 숙박시설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경주 보문단지를 글로벌 명소로 만들기 위해 호텔, 리조트 관계자들이 숙박시설 개보수와 환경 개선 등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를 찾는 각국 정상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APEC 정상회의가 되도록 최고급 숙박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진입도로와 교통시설 환경 개선, 편의시설 정비 등 기반 시설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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