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에 소변까지 봤다…비행기 회항시킨 전 NFL 선수 충격 난동
김은빈 2024. 8. 20. 01:07
전직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비행기 안에서 승객에게 소변을 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체포됐다.
18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직 NFL 선수 고스더 체릴러스는 이날 오전 델타 항공편을 타고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향하던 중 기내에서 다른 승객에게 소변을 보는 등의 소란을 피웠다.
이에 승무원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해당 항공편은 보스턴 로건 공항으로 회항했다.
착륙 직후 기내에 탑승한 경찰은 체릴러스에게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그는 화를 내며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결국 경찰은 체릴러스를 강제로 내리게 한 뒤 질서 및 승무원 방해 혐의로 체포했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난동을 부린 고객 때문에 보스턴 로건으로 회항했고, 법 집행기관에 체포됐다"며 "델타항공은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법 집행기관과 협조할 것이다. 여행이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같은 비행기에 있던 다른 승객들은 새로운 항공편을 예약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체릴러스는 보스턴 동부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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