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홈런-100타점 '눈앞'...진화한 'LG 복덩이', 사령탑이 꼽은 원동력은 '히팅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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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복덩이' 오스틴 딘이 30홈런-100타점까지 홈런 3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히팅 포인트가 앞쪽으로 나오면서 훨씬 좋아졌다. 오스틴은 힘으로 치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 히팅 포인트로 홈런을 만드는 타자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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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의 '복덩이' 오스틴 딘이 30홈런-100타점까지 홈런 3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오스틴은 19일 현재 111경기 417타수 128안타 타율 0.307 27홈런 10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49를 기록 중이다. 이미 지난해 홈런(23홈런) 및 타점(95타점) 개수를 넘어섰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과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스틴이 지난해 팀의 'V3'에 크게 기여한 만큼 재계약을 고민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오스틴도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한 시즌 동안 경험한 LG 팬들의 응원은 최고였다. 그런 팬들 앞에서 또 뛴다는 것에 대해 기대된다"며 재계약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오스틴은 올해 정규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33경기 121타수 40안타 타율 0.331 6홈런 21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5월 24경기 81타수 20안타 타율 0.247 4홈런 20타점으로 부침을 겪었다.
그래도 오스틴은 오스틴이었다. 6월 25경기 104타수 32안타 타율 0.308 7홈런 28타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7월 15경기 57타수 18안타 타율 0.316 4홈런 13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스틴의 방망이는 더 뜨거워졌다. 그는 18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까지 8월 14경기 54타수 18안타 타율 0.333 6홈런 18타점으로 홈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1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점을 몰아쳤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사령탑은 '히팅 포인트'를 주목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히팅 포인트가 앞쪽으로 나오면서 훨씬 좋아졌다. 오스틴은 힘으로 치는 홈런 타자가 아니라 히팅 포인트로 홈런을 만드는 타자다"라고 짚었다.
또 염 감독은 "홈런타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예전에 심정수(은퇴) 같은 경우 배트 스피드로 홈런을 치는 타자다.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의 경우 배트의 원심력을 이용해서 홈런을 치는 타자다. 오스틴은 배트의 헤드를 잘 활용하는 타자로, (이)승엽이에 가깝다. 그래서 히팅 포인트가 앞쪽에서 걸렸을 때 장타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영웅(삼성 라이온즈) 역시 오스틴과 비슷한 유형의 홈런타자라는 게 사령탑의 의견이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이) 지금 김영웅 같은 스타일이기도 하다. 홈런타자의 몸은 아니지 않나. 그런데 헤드를 잘 이용한다고 보면 된다. 히팅 포인트가 앞에서 형성되면 공이 헤드에 걸려서 비거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김영웅과 오스틴의 스윙 궤도가 다르지만, 스타일은 비슷하다"고 짚었다.
이어 "히팅 포인트가 뒤에 있음에도 홈런을 치는 건 박병호(삼성), 심정수 정도다. 어느 정도 힘을 가져야 가능한 것"이라며 "홈런 타자가 왜 삼진을 많이 당하겠나. 그만큼 볼을 앞에서 판단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히팅 포인트가 앞쪽에 있어야 홈런을 많이 칠 수 있기 때문에 장타력을 보유한 선수들이 삼진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팀들의 견제가 심해지고 있지만, 그만큼 오스틴은 자신만의 노력으로 더 좋은 성적을 위해 힘을 쏟는 중이다. LG로선 오스틴의 꾸준한 활약이 고맙기만 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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