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이것' 세 잔만 마셔도, 심혈관질환 위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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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달콤한 독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으로 당분 섭취량을 줄이라고 하는 것도 설탕이 몸 곳곳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성 3705명의 기록을 분석해 주당 '설탕 음료'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한 국내 연구가 있다.
설탕 음료 섭취량이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점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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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사질환 유발하고 인지력 떨어뜨려
적당한 당분 섭취는 에너지를 만들어내기 위해 꼭 필요하다. 하지만 당분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고, 이를 정상으로 떨어뜨리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그러면 다시 혈당이 갑자기 떨어지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인슐린저항성이 생긴다. 당뇨병·관상동맥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
설탕이 몸속에 들어가면 이를 소화하고 배출시키기 위해 비타민·미네랄·칼슘이 다량 쓰이며, 이 과정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생겨 노화가 앞당겨진다. 각종 암 발병 위험이 올라가고, 인지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설탕은 그렐린·렙틴과 같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데, 이는 결국 비만을 유발한다. 과일 속에 든 과당도 문제다. 영국의 과학잡지 네이처에서 2012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과도한 과당 섭취는 간독성을 유발하고 만성질환 위험을 높인다.
인공감미료는 아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연구를 통해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 인공감미료를 섭취하면 혈당이 상승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인공감미료가 장, 입 안 박테리아 변화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혈액검사 결과에서도 인공감미료를 섭취한 사람들의 대사산물 변화와 당뇨병이나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들의 대사산물 변화가 유사했다.
단맛은 짠맛이 함께 있어야만 느껴지는 것도 문제다. 단 음식을 먹을수록 나트륨 섭취량도 함께 늘어나는 셈이다.
◇음료는 가급적 마시지 말아야
당이 많은 콜라·사이다 등 탄산음료, 과일주스, 인스턴트 커피를 비롯, 설탕 함량이 0인 '제로 음료'도 가급적 안 마시는 게 좋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남성 3705명의 기록을 분석해 주당 '설탕 음료' 섭취량과 심혈관질환 위험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한 국내 연구가 있다. 설탕 음료에는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과일 주스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1주일에 설탕 음료를 3~4회 섭취한 남성과 5회 이상 섭취한 남성은 2회 미만 섭취한 남성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각각 49%, 61% 높았다. 설탕 음료 섭취량이 증가할 때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은 점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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