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당 새 강령 공개…"北도발 맞서 韓편에 설 것"

최동현 2024. 8. 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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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앞으로도 한국 편에 설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새 정강을 마련했다.

민주당은 "불법적인 미사일 역량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강 정책에서 한국과 북한 등 'korea'를 14번 언급하며 동맹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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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앞으로도 한국 편에 설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새 정강을 마련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2쪽 분량의 '2024 민주당 정강 정책(party platform)' 최종안을 공개했다. 강령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태평양 국가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민주당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한반도 정책과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를 열고 한국과 함께 워싱턴 선언을 내놓았고 일본과 3각 억제 논의를 확장했다"고 기술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한 불안정을 초래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의해 가해지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동맹국들과 협력해왔다"면서 "한국, 일본과 3국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아첨하며 그를 정당화(합법화)했고 그와 '러브레터'들을 주고받는 등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톱다운 정상외교를 가동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꼬집은 것이다.

민주당은 "불법적인 미사일 역량 증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우리의 동맹들,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강 정책에서 한국과 북한 등 'korea'를 14번 언급하며 동맹을 강조했다. 2020년 대선 때의 6번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번 강령은 19일 개막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의원들의 표결을 거쳐야 하며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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